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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대학을 그만둡니다.
게시물ID : gomin_1562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309동1201호
추천 : 37
조회수 : 7208회
댓글수 : 94개
등록시간 : 2015/12/12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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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대학을 그만둡니다.
 
며칠 전 오래 사용해 온 연구실 책상을 모두 비웠습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동생이 뭐하는 거야, 학위가 아깝잖아, 그런 감정적인 행동은 그만둬, 하고 다급하게 연락해 왔지만, 저는 이제 교수 자리를 거저 준대도 싫어, 나는 지금 무척 행복하다, 하고는 계속해서 책을 박스에 담았습니다. 모든 짐을 밖으로 옮기고는, 연구실 의자에 앉아 텅 빈 책상과 마주했습니다. 눈물이 쏟아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감정이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그렇게 잠시 눈을 감았다가 안녕히 나의 모든 것하고는,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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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학은 저에게 세상의 전부였습니다. 진리, 지성, 학문, 이러한 단어의 총체였고, 강의실과 연구실은 그 자체로 가장 신성하고 숭고한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이 그 조직의 일원임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강의하고 연구할 수 있음에 그저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나는 대학에서 노동자로 존재하고 있는가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석사 과정에 입학해 박사 과정 수료 후 시간강사가 되기까지, 대학의 상상 가능한 여러 공간에서 노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노동자로도, 학생으로도, 나아가 사회인으로도, 저의 과거와 현재를 쉽게 규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저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이하 지방시’)라는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간의 삶을 뒤돌아보고, 한 발 더 나아갈 힘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지방시를 쓰며 스스로의 삶을 쉽게 규정할 수 없음에 저는 낙담하고, 깊이 절망했습니다. 대학의 맨얼굴과 마주하며 그간 제가 상식과 합리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무참히 깨어져 나갔습니다. 대학이 구축한 시스템은 그 자체로 하나의 괴물이었습니다. 학부생, 대학원생, 시간강사로 이어지는 노동력 착취의 구조는 공고하며, 그 어떤 기업보다도 신자유주의적입니다. 사무실, 연구소, 기숙사, 대학의 어느 부처에 가든 재학생 근로 조교들이 있습니다. 4대보험조차 보장 받지 못 하는 연봉 천만 원 남짓한 시간강사들이 강의의 절반을 책임집니다. 얼마 전 함께 밥을 먹던 20대 교직원의 이 학교에는 20대와 30대 중 아무도 정규직이 없어요, 저도 이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그대로 대학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그뿐 아니라 학생들의 밥을 퍼주는 이도, 강의동의 환경미화와 경비를 책임지는 이도, 모두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이처럼 여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값싼 노동으로 대학 행정과 강의의 최전선이 지탱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대학보다는 거리의 패스트푸드점이 저를 노동자, 그리고 사회인으로 대해 줍니다. 저는 지금 맥도날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며 아내에게 처음 1년은 한 달에 80만원을 생활비로 가져다줄 것이고, 그 다음 1년은 100만원을, 그 다음은 기약할 수 없지만 어떻게든 조금은 더 가져다주겠다, 하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8월에,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을 산후조리원에 두고는, 무작정 거리로 나왔습니다. 기쁘기보다는 그저 막막했습니다. 정처 없이 걷다가, 문득 맥도날드의 구인광고를 보았고, “무엇이라도 해야겠다하는 생각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강보험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저를 무엇엔가 홀린 듯 잡아끌었습니다. 다음 날 1시간 동안 물류하차 실습을 하고 저는 정식으로 맥도날드 노동자가 되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매니저가 커피를 한 잔 주었고, 그것을 가져다주니 아내는 생전 먹지도 않는 걸 웬일로 샀네, 혼잣말하고는 이내 달게 마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일을 마치고 아내에게 커피를 한 잔 가져다주는 것이 삶의 작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무디어졌지만, 그래도 물류하차를 마치고 나면 온 몸이 아픕니다. 그래도 억울해서라도 연구실로, 강의실로, 출근합니다. 바로 강의가 있는 날은 꾹 참고 강의실에 섭니다. 학생들에게 힘든 티를 내서는 안 됩니다. 고난함은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힘들수록 심호흡을 한 번 크게 하고, 웃으면서 강의실의 문을 엽니다. 몸이 아파 일을 쉬고 싶은 날도 있지만, 60시간 이상 일해야 제 가족의 건강보험이 보장됩니다. 잠든 아들의 얼굴을 한 번 보고는, 주섬주섬 새벽녘에 옷을 갈아입고 출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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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역행해야 합니다.
 
대학은 이 사회의 가속화를 더디게 하거나, 역행하게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그것은 대학이 가져야 할 당연한 시대적 소명입니다. 하지만 정 그렇게 할 수 없다면, 기업을 흉내내며 자본의 논리에 영합하기 이전에, 모든 구성원들을 노동자로서 대우해야 합니다햄버거를 만드는 공간에도 모든 노동자를 위한 메뉴얼이 있는데, 대학에는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 특히 가장 하부 구조에 놓인 이들에게 오히려 더욱 가혹합니다. 연구할수록 가난해지고, 강의할수록 힘겨워지는데, 대학은 학문의 길은 원래 그런 것이라는 환상과 검열을 강요합니다. 사실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그러한 각오를 하는 것입니다만, 그것은 연구자들의 자존감에 맡겨두어야 합니다. 노동에 따른 보수를 지급할 사용자 측에서 가져야 할 자세가 아닙니다. 특히 스스로 자본의 괴물이 되어버린 대학에게는 학문의 신성함을 무기 삼을 자격이 없습니다.
 
지난달에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배들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너의 집 앞이니 근처에서 술 한 잔 하자, 는 어느 선배의 목소리가 무척 어두웠습니다. 저는 담담한 마음으로 자리에 나갔고, 4명의 선배와 마주했습니다. 누군가 지방시 네가 쓴 것 맞지?”하고 물었습니다. 저는 , 제가 쓴 것이 맞습니다.”하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대화가 이어졌는데, 기억나는 것은 왜 이 공간을 비리의 온상처럼 묘사했느냐 감사를 받으면 어쩔 것이냐”, “너 때문에 이 곳의 연구 성과가 부정당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느냐”, “너의 지도교수는 참 박복한 사람이다등등. 저는 선배들께서 글에 공감하고 저를 응원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하고 말했는데, 돌아온 대답은 그저 원망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우리 선생님들께서 그러셨을 리가 없다, 너의 글은 거짓이다, 정말 연구소 책을 나르다가 다치기는 했느냐, 하는 말을 해서 몇 년 전 책을 나르다가 생긴 흉터를 직접 내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책의 출간 이후, 대학이나, 혹은 보직 교수들로부터 어떤 외압을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그것은 아무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것과는 어떻게든 싸울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구실의 동료들의 “(대학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느냐하는 원망에는, 저를 지탱해 온 어떤 근거가 무너졌습니다. 물론 그들로서는 지방시를 내부고발로 여길 수도 있을 테고, 누군가는 저의 삶을 거짓으로 재단할 수도 있을 테지만, 저는 어떤 작은 기적을 바랐습니다. 그들이 많이 힘들었지, 우리도 많이 힘들었어, 고생 많았다.”라는 말을 먼저 해 주었다면, 그러한 공감이 선행되었다면, 저는 그들과 함께 다시 한 발 나아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선배가 술 한 잔 더하고 가라며 저를 잡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나누었는데, 술잔을 앞에 두고 날 것의 표현들이 오고갔습니다. 그는 네가 나가기를 그 누구도 바라지 않으니 계속 같이 공부하자고 했고, 그 말에는 지금도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너의 잘못을 교수님들께 빌고 오는 것이 먼저, 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그의 생각인지, 선배들 모두의 생각인지, 아니면 교수들까지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선배에게 형님, 저는 요즘 많이 힘들어요. 그런데 제 아들의 얼굴을 볼 때,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게 바라볼 수 있어요. 저는 계속 제 아들을 그렇게 바라보고 싶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둘의 짧은 술자리는 그것으로 끝났습니다.
 
제가 몸담았던 대학원은 그다지 특별한 공간이 아닙니다. 다만 대학이 구축한 시스템에 순응해 온, 전형적인 공간일 뿐입니다. 강의와 연구로 자신의 삶을 증명하고자 애쓰는 평범한 연구자들이 있습니다. 만일 인분 교수와 같은 상식 이하의 문법이 통용되는 곳이었다면, 저는 글을 쓰는 대신 다른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을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지방시에서 담아낸 이야기는, 그대로 대한민국의 모든 대학과 대학원에 적용될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저는 오늘, 대학을 그만둡니다.
 
아카데미의 삶을 정리하는 것이 단순히 동료연구자들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면, 저 스스로가 먼저 납득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야 비로소, 대학 바깥에 더욱 큰 대학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대학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 그저 일부일 뿐입니다. 이것은 당연한 명제이지만, 저에게는 그간 저를 포위해 온 어떤 세계를 깨뜨리는 일이었습니다. 강의실과 연구실이 대학의 전유물이 아닌 것 역시, 뒤늦게 알았습니다. 인문학은 내 주변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모든 이들은 존중할 만한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있고, 누구라도 내 인생의 지도교수가 될 수 있다는 자각, 이러한 삶의 태도를 얻었기에 저는 지금 무척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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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계속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조금 잘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해 보았는데, 역시 글쓰기 말고는 그 무엇도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상의해 1년 남짓의 시간을 얻었습니다. 글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다고 판단되면 계속 쓸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 무엇이든 하려 합니다.
 
그동안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새롭게 맞이할 거리의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계속 지방시의 이야기를 써나가겠습니다.
 
 
* 오유에서 책 나눔을 진행했는데 선정되신 몇 분이 아직 연락을 주시지 않았습니다. 3091201lin@gmail.com 으로 닉네임과 주소를 보내주시면 다음주에 배송해 드리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3091201lin/ 
출처 https://www.facebook.com/3091201lin/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15-12-12 10:14:58추천 44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정말 대단한 결심이고 용기인 것 같아요.
작성자님의 이런 결단과 보고로 우리 사회가 많이 달라지고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구성원으로서 노력할게요.
작성자님과 가족들이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도 자신을 돌아보고 상식대로 건강하게 살겠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Y2JjZ
2015-12-12 10:17:00추천 39
댓글 0개 ▲
베스트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12-12 10:43:40추천 16
대학 밖에서 더 많은걸 배우시고 단단해질 수 있으실 겁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니까요.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0:44:38추천 17
선생님의 감성어린 가르침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0:47:34추천 10
추천밖에 못 해드리는 게 안타깝네요.
댓글 0개 ▲
익명bGxlZ
2015-12-12 10:50:49추천 14
헉 응원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꼭 글은 놓지마세요
댓글 1개 ▲
2015-12-15 01:05:01추천 1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것마저 놓아버리면 저는 제가 아니게 돼요.
2015-12-12 10:52:56추천 12
죽을만큼 힘내고 게시니 응원만 하겟습니다 !응원 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0:53:51추천 7
힘내십쇼!
댓글 0개 ▲
2015-12-12 10:54:12추천 7
응원합니다 !! 꼭 잘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309동1201호
2015-12-12 10:55:52추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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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삭제]Beestox
2015-12-12 11:08:41추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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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게시판으로 복사되었습니다!!!
2015-12-12 11:16:57추천 4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1:17:57추천 4
책 구매할께요 힘내세요
댓글 0개 ▲
익명ZmVpZ
2015-12-12 11:20:11추천 8
정말 멋지시다라는 말밖에 안나와요...
그리고 한편으론 아버지라는 자리에 대한 자세에서 존경심이 드네요..
부인과 아들에겐 작성자님은 이 세상 최고로 성공하고 멋진 분일꺼에요~
댓글 0개 ▲
익명ampqZ
2015-12-12 11:21:05추천 8
맥도날드를 아르바이트로 일하고있어서 알아요..물류하차하면 솔직히 힘드실텐데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1:22:35추천 7
예전에 글 쓰신거 보고 가슴이 많이 아펐었습니다. 그때는 무슨 댓글을 써야나 고민하다가 그냥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지금 이순간도 무슨 댓글을 써야나 합니다만 딱히 생각이 나진 않지만.. 누군가 또 한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고만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화이팅!
댓글 0개 ▲
2015-12-12 11:24:02추천 5
저도 방금 구매하였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1:25:11추천 5
정독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큰 기로에 서 있는 입장에서 이 글은 정말 도움이 되는군요.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시기 바랍니다.
댓글 0개 ▲
익명Y2NiY
2015-12-12 11:25:50추천 7
마음이 먹먹합니다...
대학이라는 게, 참...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을 믿습니다.
힘내시고, 바르고 옳은 길 갈 수 있도록 안정된 생활이 확보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글도 잘 쓰시고 본인의 심지도 굳고, 생각이 있으시니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본인의독자적인 길을 잘 개척하리라 믿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산후앙
2015-12-12 11:27:36추천 15
댓글 0개 ▲
2015-12-12 11:31:41추천 6
갈수록 정상적인 세상에서 자꾸 벗어나는 이유가 뭔지
시간이 갈수로  정상적인게 맞는데 왜 무엇때문에 거꾸로 가는지 알수가 없네요
힘내시라는 상투적인 말밖에는~ 그래도 힘내세요^^
댓글 0개 ▲
2015-12-12 11:32:18추천 15
인문학은 폐허만 남아있습니다 어디든 대다수가..
원글님이 쓰신 노동자들의 세계도 이제 곧 힘들어질 것이고, 이미 더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겨울이 아니라 경제의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이제 비축자본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겠지요
시간강사만이 힘든 게 아니라 대다수가 더 어려워질것이고 더 각박해질겁니다 제대로 된 재분배와 기회가 필요한데 길이 요원한듯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1:33:36추천 8
학보사들어오고 이리저리 대학사회를 보며 느낀건
대학이 진리의 전당이 아닌 권력과 자본의 전당이라는 ㄱᆞㄱㅅ입니다.
응원합니다 화이팅
댓글 0개 ▲
익명Y2Rla
2015-12-12 11:34:44추천 3
열심히 글을 단련하셔서 본인의 가치가 세상에 통용되는 문장력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정진하시면 그것으로도 먹고 살 수 있을 겁니다. 일상의 소제를 문장력으로 승부한다면 가장 미시적인 일상이 가장 거시적인 인생을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화이팅.
댓글 0개 ▲
2015-12-12 11:34:52추천 4
잘 읽었습니다. 힘내십시요.
댓글 0개 ▲
[본인삭제]대일밴드
2015-12-12 11:36:01추천 0
댓글 0개 ▲
2015-12-12 11:36:02추천 4
당신의 결정이 이 세상을사는
모든 젊은이에게 조금이나마
힘이되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익명b29nY
2015-12-12 11:38:18추천 5
글에서 느껴지는 작성자님의 소신과 의지가 대단히 존경스럽습니다. 글 지방시를 다 읽진 못하였지만 위 글로 미루어보면 어떤 내용일지 짐작이 갑니다.
큰 결정 하신것 같아 응원 한마디 하기위해 댓글 납깁니다. 가시는 길에 꽃가루가 뿌려지길...
댓글 0개 ▲
2015-12-12 11:38:32추천 3
지금 준비중인 시험이 끝나면 꼭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온라인에 올라왔던 글들이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댓글 0개 ▲
2015-12-12 11:39:30추천 5
오늘 중, 서점에서 꼭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읽어보겠습니다.

응원합니다.

저처럼 꿈을 좇을 용기가 없는 사람들이 계속 응원하고 있을겁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1:40:41추천 7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휴대폰결제로 간단히 구입이 됩니다, 저는 네이버 페이로 샀네요, 내일 오겠죠?
댓글 0개 ▲
2015-12-12 11:41:57추천 15
그리고 여기저기 글좀 올리세요, 요즘은 자기PR을 하지 못하면 굶어죽어요, PR도 많이 하세요,
댓글 0개 ▲
2015-12-12 11:42:33추천 7
오랫동안 고민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그리고 나서 하신 결정이라 잘 해내실 수 있을거라 굳게 믿습니다.
좋은 남편과 좋은 아버지는 너무나 당연할 것 같기에 더는 말 할 것도 없겠지요.
당신의 훌륭한 결정을 뒤에서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당신은 결코 틀리지 않았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1:46:05추천 6
당신의 선택을,그 결정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좋은일,행복한일들만 함께하시길!
댓글 0개 ▲
[본인삭제]낮은자리에서
2015-12-12 11:47:41추천 5
댓글 0개 ▲
[본인삭제]단단한복숭아
2015-12-12 11:53:03추천 7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mdpZ
2015-12-12 11:56:41추천 6
댓글 0개 ▲
2015-12-12 12:04:57추천 3
존경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2:13:11추천 2
좋은 글 감사하고 응원 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2:13:23추천 2
저는 2년밖에 안다녓지만 남은 2,3년 생각해보니

저랑 안맞는거 같아서 나왓져
댓글 0개 ▲
2015-12-12 12:18:09추천 1
용기잇는 모습 응원합니다! 저같운 겁쟁이는 못할 용단이네요 ㅠㅠ
댓글 0개 ▲
2015-12-12 12:24:07추천 2
대학은 이 사회의 가속화를 더디게 하거나, 역행하게 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

이 말씀이 확하고 와 닫네요...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헬조선에는 브레이크가 없어요.
주변머리 없는 말일지 모르겠지만.. 탈조선 하세요.. 님 정도 능력이면 가능할거 같네요.
댓글 0개 ▲
익명YWRjY
2015-12-12 12:24:16추천 19
저는 대학교에서 행정조교로 일하고 있습니다.
슬슬 다음학기 강의를 위해 강의시간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간표에 따라 강의를 맡을 전임교원과 시간강사의 제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시간강사에게 나가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교묘하게 시수를 조절하라 지시합니다.
웃기는건 뭔지 아세요?
그 지시를 받고 따라야하는 우리 조교조차도 연장없는 일년 계약직이라는 겁니다. 일년채우면 조교는 퇴직금이 나옵니다. 그래봐야 시간강사에 비하면 인원수도 적고 액수도 얼마 안 되니까요.
그래봐야 일년 채우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끝이 보이는 직장에 마음이 불안하니 그전에 이직준비해서 나가야 하거든요.

지금의 대학의 그야말로 자본의 노예입니다. 지성의 상아탑이라니 웃음만 나오죠. 직원은 물론 교수까지도 어떡하면 더 국가사업을 끌어와서 국비를 얻어낼 수 있을지, 외부기업와 결탁하여 지원받을수 있을지 오직 돈밖에 생각하지 않아요.
돈이 중요하긴 하죠. 무언가 하고 또 발전하려면 다 돈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이 정말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돈을 끌어오려는건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있음에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댓글 2개 ▲
익명ZGRqb
2015-12-12 13:01:52추천 10
저도 대학교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해요 우리 부서 사무실 10명중에서 정규직은 두분 뿐이고 8명은 1년짜리 비정규직이랍니다 ㅎㅎ우리 대학 엄청 큰 대학이에요 학생수만 2만명이 넘는 종합대학이죠 우리  학교에서는 취업률 높이려고 졸업생중에 취업 안 된 학생을 학교 비정규으로 일을 시켜요 그렇게 내부취업자가 되면 어쨌든 취업률은 올라가니 학교에서는 비정규직을 좋아할 수 밖에요 특히 여학생..아무튼 그렇게 1년을 일하고 나면 더이상 나란 몸은 학교에 이바지 할 수 없는 취업률이 안 잡히는 몸이 되죠 그럼 재계약 없이 나가면 됩니다 내 후임은 이제 막 졸업해서 취업률에 잡히는 사람이어야만 해요 절대 이 학교 졸업생이더라도 1년이상 지나면 채용 안돼요 ..
2015-12-15 01:03:45추천 1
네, 저도 그런 것들을 보며 항상 부끄러웠어요. (사실 자각한 것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요.) 그렇게 기업의 노예가 된 대학이 가장 하부구조의 노동자들에게는 가혹할 만큼 '학자의 자세'를 강요하는 것은 참 말도 안 되죠.
[본인삭제]우리잘해봅세
2015-12-12 12:24:17추천 0
댓글 0개 ▲
2015-12-12 12:28:42추천 1
저는 당신의 책을 살껍니다.
댓글 0개 ▲
익명ZmZkZ
2015-12-12 12:30:04추천 1
쉽지않은 선택을하셨군요. 당신을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2:40:32추천 3
이분이 책을 쓰셨다는데
책의 수익금이 이분께
얼마나 돌아가는지 걱정해야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댓글 1개 ▲
2015-12-15 01:02:04추천 0
책의 수익금은 계약서에 따라 저에게 지급됩니다. 계약할 때 제가 저에게 더 주실 필요도 없고 덜 주실 필요도 없고 관례대로 부탁드려요, 라고 했고 그에 따랐습니다. 좋은 출판사와 편집자를 만나 그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2015-12-12 12:43:46추천 0
가슴아픈 현실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선택 하신만큼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세상의 길은 하나가 아니니까 잘 되리라 믿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2:44:29추천 0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2:45:00추천 5
와. .  글을 정말 정갈하게 잘쓰시네요.
솔직히 고백하면 지방시에 관해 관심이 덜했는데
오늘 이글을 읽고 대한민국 대학의 현주소를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학생의 입장에서 대학을 바라본게 전부여서
다른 시각에서 본 대학조직이
실상은 자본의 논리로 얼룩진 허울만 좋은 기득권세력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기득권이 가진 힘의 논리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하는 힘조차 거세되어버린 것 같은 동료들의 말이 가장 가슴이 아프네요..
앞으로도 계속 글써주세요.
누군가는 외로운 외침이다 할지 모르나
작가님 글을 읽고 힘을 얻거나
저처럼 응원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거예요.
파이팅입니다^^
댓글 0개 ▲
익명aWZrb
2015-12-12 13:03:41추천 2
이 일들이 전화위복이 되는 계기가 되길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3:05:36추천 2
예전에 얼핏 지방시를 읽었던 것 같네요. 행동하실 수 있는 용기가 부럽습니다. 부디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3:17:20추천 1
저 맥도날드 매장 제가 오픈맴버로 가맹전환 전까지 일하던 매장인데.....
신기하네요 아직도 딜리는 주유소 주차장에서 받는군요 딱히 자리가 없긴 하지만
댓글 2개 ▲
2015-12-15 01:00:44추천 0
저는 가맹 전환 시기에 들어왔어요. 딜리는 지금도 주차장에서 받습니다... ^^;
2015-12-17 21:36:20추천 0
아 이제 기억납니다 저 나이트 끝나고 아침에 딜리받으실때 그분이군요
이렇게 오유에서 뵙게되니 뭔가 신기하네요 제가 누구신진 모르시겠지만 ㅎㅎ
2015-12-12 13:22:18추천 1
인생의 중대한결정에 대해 작은 추천이나마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존중과 자신이 있는 삶을 사실려는 용기를 보며 저를 돌아보게되었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3:36:01추천 1
멋지신데 슬프고 또 울컥하네요
힘내요 !
댓글 0개 ▲
2015-12-12 13:36:55추천 2
학교를 그만두신다는 결정과 얼굴을 드러내고 글을 쓰시는 용기 모두 응원합니다.
학교에서 오랜시간 공부해봤고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글 재밌게 잘 보았고, 시간 나는대로 서점에 들러서
책 구입해 보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3:42:42추천 1
안구에 습기 차네요  ㅠㅠ
힘내십시요. 화이팅!!!
댓글 0개 ▲
2015-12-12 13:48:12추천 1
응원합니다 선생님
댓글 0개 ▲
2015-12-12 13:53:32추천 1
요새 세상일에 조금 소원해져서 이런 좋은 책이 나온 "줄 몰랐네요. 꼭 구입하겠습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3:54:22추천 1
이전 글부터 너무 감명깊게 봤습니다
응원합니다 선생님
댓글 0개 ▲
2015-12-12 13:56:37추천 1
사학재벌이야말로 신앙사업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꿀빠는 사업이죠.
댓글 0개 ▲
2015-12-12 14:22:56추천 1
진심으로 선생님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4:29:08추천 1
응원합니다.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상상도 가지 않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노랑치마
2015-12-12 14:41:02추천 1
댓글 0개 ▲
2015-12-12 14:41:55추천 1
응원해요. 힘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잘사셨으면 좋겠어요
댓글 0개 ▲
익명bW1ma
2015-12-12 14:49:09추천 1
대단한 분이시네요. 저는 그러한 세상을 뚫고, 깨뜨리고, 버리고 나오는데 15년이라는 세월을 보내야만 했죠.
왜냐, 용기가 없어서 제자신을  소비하고 허비한 시간들이죠. 즉, 그 시간들은 제자신의 판단에 대하여 합리화하고 타협한 시간들이죠.
휴. . . .. . . . .
저는 당신처럼 용기 있는 분이 존재함으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4:49:28추천 1
책 제목을 언론에서 보고 대학이 역시나 그렇지 뭐 했었는데
오유인이셨던건 몰랐네요
바로 질러서 읽어보겠습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음0난해하다0
2015-12-12 14:50:26추천 0
댓글 0개 ▲
2015-12-12 15:04:54추천 3
힘내세요~
가슴이 참  먹먹하네요 ㅠ
결혼도 하셨고 아이도 있으시니 전 좀 현실적인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글을 참 잘쓰시니 이참에 글로 먹고사는 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미 몇몇분들이 티스토리에서 시도해서 1인미디어로 나서서 정기적 후원을 받고 글을 써나가시더군요.
게시자님도 그런 분이 되셔서 오유에서 블로그에서 님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습니다.
그런분중의 한분인 아이엠피터분은 제주에서 월세 10만원으로 이주하여 살고계시기도 하구요.
그분은 아이의 미래와 글을 계속 쓰겠다는 계획으로 가셨고 곧 서버를 옮기신다고 합니다.
전 게시자분이 이렇게 계속 목소리를 내주고 글로 먹고 사는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다시 웃으며 대학 강단에 서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이런분들이 대학에 남아계셔야만 하거든요 ㅠㅠ
정의와 상식이 죽은 이사회에 님같은분들이 오롯이 홀로 광풍을 맞고계시니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힘내시라는 댓글을 다는게 너무나 가슴아픕니다.ㅠ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빌겠습니다.
댓글 3개 ▲
2015-12-15 00:59:38추천 1
월세 10만원요?... ^^; 저도 사실 제주도에 몇 달 보낼 생각을 하고 있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도 열심히, 가족을 부양할 수 있을 만큼 여러 방법을 알아보고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12-15 21:16:53추천 1
댓글을 다 읽어보셨을거라고 생각안했는데 ...ㅎㅎㅎ
꼼꼼한 성격이시라서 다시 댓글 읽으실거라 생각하고 대댓글 남깁니다.^^

자료를 다시찾아보니 월세 5만원이네요.
링크는 여기.. http://www.factoll.com/page/news_view.php?Num=915
그리고 여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20970.html  에요..

나중에 블로그 여시면 꼭 다시 오유와서 홍보해주세요..
많은 금액은 아니겠지만 정기후원 돕겠습니다.
부디 대한민국에 지성이 살아있을수있도록 오롯이 서주세요.
늘 가족과 더불어 항상 기쁜일만 넘쳐나시길 빌겠습니다.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2015-12-15 22:16:30추천 1
감사합니다! ^^
2015-12-12 15:09:32추천 1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YmZka
2015-12-12 15:11:53추천 1
댓글 0개 ▲
2015-12-12 15:28:14추천 1
인문학 전공자로써 너무나도 공감되고 안타깝습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시간강사를 하시다 그만두시는 분들도 꽤 많은것 같습니다. 자존심...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말입니다.  선생님의 삶에 응원하고 힘내십시오. 아 책 구매하는것이 조금 어렵습니다. 젊은 청소년들도 이 책을 읽어봤음 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5:44:55추천 22
교수님 안녕하세요! 교수님의 제자라고 저 스스로 생각하는 학생입니다 ㅎㅎ
ㅎㅎㅎ 사실 글의 처음을 읽자마자 교수님일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동기에게 들어서 교수님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 일을 듣고 저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 교수님을 정말 존경하고 좋아했으니까요.
1학년 1학기, 제게는 공부보다는 학교 적응기였습니다. 그 시간에 교수님의 '글쓰기' 수업이 있었구요.
교수님의 수업은 정말 재밌었고, 무엇보다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제대로 느껴져서 집중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ㅠ
또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특히 조별 발표를 준비하며 많은 것들을 생각했습니다.
(저는 아르바이트 발표 조에 있었...ㅎㅎㅎㅎㅎ)
발표 준비를 마치고 난 후에도 진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걸 넣을 걸... 그걸 왜 생각을 안 했지? 아쉽다... 이런
그 때, 발표 중간중간에, 발표를 마치고 난 후에 교수님의 생각과 의견들을 들으며
아.. 정말 좋은 교수님을 만났다. 행복하다... 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전 국문학과로 진학할 생각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진학까지 몇 달 안 남은 최근에, 동기에게 교수님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며칠 동안 뇌리에서 안 떠나서 자꾸 생각하고 분노하기를 반복했네요..ㅋㅋㅋㅋ
지금도 여전히 분노하고 있습니다. 짜증납니다 진짜. 이 학교 질려요

근데 이 댓글 교수님께 배운 것 하나도 실천 못하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횡설수설 대박이네요
분노와 슬픔으로 뒤범벅돼서 그런가봐요 ㅠ

교수님 저는 교수님을 존경합니다!
유익한 강의 정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교수님의 모든 일이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교수님이라면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예상해영!! ㅎㅎ

-교수님의 제자라고 스스로 생각하는 15학번이
댓글 3개 ▲
2015-12-12 15:47:00추천 6
아! 그리고 동기에게 들어서 교수님이 오징어라는 거 알고 있었어영~ ㅋㅋㅋㅋㅋㅋ
2015-12-12 18:10:46추천 3

이 댓글이 너무나 편안하고 안정감을 준다...
역시 지방시 교수님도 오징어였어~~~
오유징어들 흥해랏! 잘살아랏!새해복 많이 받아랏!!!
2015-12-15 00:58:12추천 1
고맙습니다. 모든 제자들이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응원합니다.
[본인삭제]익명cGlma
2015-12-12 15:45:13추천 1
댓글 0개 ▲
2015-12-12 15:45:14추천 1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빠른길 말고 바른길로 가는 그대를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6:27:52추천 1
진심으로 응원합니다..쓰신 글들 읽으며 위로 많이 받았었습니다..비슷한 상황에 대한 글을 읽을때는 분노도 했던것 같습니다..저도 논문만 남은터라 더 공감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가시는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댓글 0개 ▲
2015-12-12 17:10:10추천 1
선생님 이렇게 지내고 계시군요.  작년 어느날 우연히 님 글 읽고 오유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과대 대학원 생활을 했는데 예전 기억이 났습니다.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비루하기 짝이 없는 현실. 힘냅시다. 응원은 책구매로 대신 할게요.
댓글 0개 ▲
2015-12-12 17:23:53추천 2
배송빠르네요, 첫댓글 달았을때즘 주문했는데, 10분전에 책이 왔어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새스코
2015-12-12 17:41:05추천 1
댓글 0개 ▲
익명a2Nqa
2015-12-12 18:03:32추천 1
응원할게요!
댓글 0개 ▲
[본인삭제]유헤드뱅뱅
2015-12-12 18:20:55추천 5
댓글 0개 ▲
[본인삭제]앞뒤앞뒤
2015-12-12 18:22:29추천 2
댓글 0개 ▲
익명aWZra
2015-12-12 19:40:14추천 3

전자책으로 구매했습니다. 힘내시고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댓글 0개 ▲
2015-12-12 21:55:54추천 1
철학의 빈자리는 이토록 크다.
댓글 0개 ▲
익명bW1oa
2015-12-12 22:11:49추천 1
스마트폰으로 본문 글을 다 읽고
댓글까지 다 읽었습니다.
가슴이 먹먹하네요.
응원합니다.
무엇보다 가족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꼭 건강 잘 챙기시길 부탁 드립니다.
댓글 0개 ▲
2015-12-12 22:26:46추천 1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3 01:12:24추천 2
지금 막 책을 다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글을 다시 들여다 봅니다,
다름 사람도 힘들어 하는구나 하는 맘과 함께 제 스스로에게 작으나마 위안이 되더군요,
글쓰기를 계속 하신다니 어떤글이든 쓰고 싶은 글을 쓰는 분이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혹시 새책이 나오시거들랑 잊지 마시고 여러커뮤니티에 꼭 소식 전해주세요, 구입해서 읽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개 ▲
2015-12-15 01:05:15추천 1
감사합니다... ^^
익명ZGpsZ
2015-12-13 02:23:06추천 1
응원해요. 물질적인 도움들을 줄 수는 없겠지만, 그리고 항상 응원하며 옆에 서있어줄 수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글에 공감을 하고 앞으로 잘 되길 응원한다는 마음 만큼은 진심이란 거 꼭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댓글 0개 ▲
2015-12-13 02:33:49추천 1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댓글 0개 ▲
2015-12-13 07:47:19추천 1
자기집단을 비평하면 밥줄을 걱정해야 하는게 현실이라니
자기성찰을 못하니 묵어서 썩어가는걸까요
안타까운 현상입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aWlwa
2015-12-13 12:56:09추천 1
댓글 1개 ▲
2015-12-15 01:06:15추천 0
네, 맞아요. J 선생님과 친분이 있어서 짧게 인문학 강의를 했습니다. 좋은 학생들을 만나 무척 즐거웠어요. ^^
2015-12-13 18:20:36추천 1
선생님 글을 너무 잘쓰십니다. 시험이 끝나고 책 꼭 사서 읽겠습니다. 응원할게요.
댓글 0개 ▲
2015-12-13 20:38:04추천 1
난 참 자랑스러운 선배를 두었구나.

안녕? 날 기억할지 모르겠네..
고등학생 때부터 R게임을 같이 했던 J야.
우연히 형이 재학 중이던 대학에 들어가게 됐고
신입생으로서의 첫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에서 만나
기숙사 내 방에서 첫 날을 같이 보냈던 것도 기억이 나네..
(....아 근데 첫 날을 같이 보냈다고 하니까 이상하잖아?)

참 인연이 깊다면 깊었지? 같은 게임을 즐겼고 같은 대학에 같은 학과에 ..
전부터 참 똑부러지는 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여전한 거 같아 왠지 기분이 좋네.
말이 좀 길었는데... 오유에서나마 소식을 알게 돼서 기쁘고.. 좋아했던 게임을 같이 한
동료로서 과후배로서 응원할게! 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당장 책을 구매해야겠군.... 하하!

마지막으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술 한잔 합시다!
물론 날 기억하고 있다면 ㅋㅋㅋㅋ

-JHJ-
댓글 1개 ▲
2015-12-15 00:56:33추천 0
오랜만이다 HJ. 이런저런 인연으로 묶이고, 졸업을 앞두고는 네가 연구소 조교를 하기도 했지. 술이라면 언제든... ^^ 연락하렴.
2015-12-14 16:33:31추천 1
더 큰 세상에서 훨 훨 날아 오르시기를~
댓글 0개 ▲
2015-12-15 00:55:04추천 4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더욱 힘든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즐겁게 버티어 나가겠습니다. 그렇게 지방시의 이야기를 계속 써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아잉아이잉
2015-12-20 03:00:04추천 0
댓글 0개 ▲
익명YWVka
2015-12-27 13:54:19추천 1
박사 학위 취득자로써 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1인입니다. 서른 중반인데 정말 2세를 부양하기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학문을 좋아하고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어디까지 버틸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지지합니다. 그리고 글을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나와 동종업계의 모두는 당신에게 빚을 졌습니다. 부디 앞날에 좋은일들이 가득하길 빕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익명Z2dsb
2016-02-17 09:05:39추천 0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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