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토리 17장 진행 중입니다. 스토리가 총 27장 있다고 들었으니 약 2/3 정도 했네요.
볼륨면에선 대만족입니다. 플래티넘 트로피 작업도 겸해서 사이드미션/컬렉션/챌린지를 겸해서 하고 있는데, 사이드미션이 정말 많습니다. 지금 사이드미션 40개 트로피를 땄는데 다음 트로피는 모든 사이드미션 클리어인 거 봐선 사이드미션은 60개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드미션 하나하나마다 스토리가 있는 것도 좋아요. 1편을 해보신 분이라면 DLC로 추가되었던 미션들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정 위치에 있는 그림이나 사람을 찾는 컬렉션도 재밌습니다. 약간의 힌트는 주지만, 힌트가 있다고 해서 엄청나게 쉬워지는 건 아니더군요. 이 컬렉션을 위해 중력조작으로 3차원으로 움직이고, 때로는 걸어서 돌아다니고 하면서 게임 속 세상 구경하는 게 정말 재밌습니다.
난이도는 보통으로 진행 중인데, 1편보다는 어렵습니다. 루나/보통/주피터 스타일을 잘 활용해야 하고, 중력킥만으로 해결하기엔 네비의 패턴이 약간 좋아진 게 눈에 보입니다. 일부 사이드미션은 게임의 재미를 반감하는 것 아닐까 싶을 정도로 난이도가 있네요. 스토리상 이해는 가는 제약들인 건 이해하지만... 챌린지는 전투 챌린지 빼고 진행 중인데 아직까지는 평균 5트 최대 10트 안에 다 금메달 따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1편보다 더 길어진 만큼 탄탄하게 진행 중입니다. 슬슬 떡밥들이 한 군데로 모일 냄새가 나고 있어서 남은 10챕터가 크게 기대되네요.
전투 밸런스는 중력킥 하나로 해결되던 1편과 달리 이것저것 활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력킥은 강하지만 상대 네비가 움직이는 패턴이 있으면 못 맞추는 경우가 있고, 웜홀 킥은 조준은 되는데 중력킥보다 파워가 약하고, 물건 잡아 던지기는 상당히 강력하고 활용하기 쉽지만 던질 물건이 넘치는 건 아니라서 잘 활용해야 하는 식입니다. 게다가 물건 던지기는 필살기 게이지가 안 올라가서...ㅠㅠ 결과적으로 1편보다 다양한 전투가 다양해진 건 사실이네요. 굿굿.
전반적으로 1편에서 여러가지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다 해도 1편이 안 맞았던 사람까지 돌아설 정도는 아니니, 1편이 적당히 할만했다 싶은 정도는 되어야 2편도 재밌게 즐기실 것 같네요. 1편이 영 아니었다 싶은 분은 스킵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최고의 컨텐츠는 카메라!!! 게임 시작 후 1시간 반 정도 진행하면 카메라를 얻게 되는데 이걸 이용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걸 이용한 온라인 컨텐츠도 있는데 매우 소소하지만 그만큼 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네요. (하지만 현재 PSN 점검 잼...) 그냥 풍경을 찍을 수도 있고 캣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복장 모아서 캣 찍는 재미가 솔솔~
요약
1편에서 여러가지 보완/강화되어서 1편이 재밌었다면 2편은 더 재밌다.
캣 귀여움
카메라 이거 완전 갓 컨텐츠 아니냐
아래 스크린샷은 초반 스토리 에피소드인데 캣이 귀여워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