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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북공정과 한민족
게시물ID : sisa_21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3
조회수 : 62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4/09 19:31:00
중국의 대북공정과 한민족 [중국박물관에서 본 동이족 3] 세 번째는 의문이 아니라 질문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의문과 질문에 어느 정도 수긍하셨다면 제 질문에 같이 고민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민족은 어디까지 포함시킬 것인가 지요.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같은 기마민족과 쌀농사를 지었을 남방계까지 포함시켜야 하는 건 당연하겠지요. 과거 같은 뿌리인 유라시아 기마민족을 전체를 포함시킬 건지 투루크, 몽골, 퉁구스 등 세 가지 굵은 갈래로 나누어지는 북방기마민족을 일부 포함시켜야 할지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할 듯합니다. 또 과거 고구려, 백제, 신라의 식민지였던 일본까지도 우리 민족에 넣어야 할지는 지금부터의 숙제이자 같이 풀어야 할 고민이지요. 단 하나 힌트를 감히 드리자면, 삼국유사의 '홍익인간(弘益人間)'입니다. 환웅(桓雄)이 천하에 뜻을 두고 자주 인간세상을 탐내어 찾았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아래로 삼위태백(三危太伯)을 굽어보니 인간을 널리 유익하게(弘益人間) 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천부인(天符印) 3개를 주어 인간세계로 보내 다스리게 했다" 신화가 꼭 신화이지는 않지요. 때론 많은 사실을 전승이라는 틀로 전하여 내려오기도 합니다. 잠깐 곁눈으로 보면 단군신화는 두 가지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정복왕조의 통치이념일수도 있다는 점이고 또 하나는 세계 유수신화와 다르게 홍수설화가 없다는 점입니다. 과거 빙하기 이후 홍수에 관한 전승은 그리스로마신화나, 안데스신화, 중국신화 등에서 비슷한 형태로, 아~ 성경에도 나오지요, 나오지만 단군신화에는 나오지 않는 점에서 다른 신화보다 매우 짧은 역사를 지닌 신화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홍익인간'이라는 큰 틀로 민족을 해석하고 싶고,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이런 대승적인, 인류애적인 신화를 가진 것만으로도 한민족이라는 자부심을 느껴도 좋을 겁니다. 사설이 많습니다만 간단히 말하자면, 이제 그만 폐쇄적 공간의, 폐쇄적 의미의 민족관 역사관을 벗어던지자고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도올 선생의 '싯구'처럼 '깨어라 한얼아!'입니다. 네 번째는 질문도 의문도 아닙니다. 갈등입니다. '고구려'를 '고조선(동이족)'을 변방소수민족사로 자국사에 편입시키려는 중국의 노력인 '대북공정'에 관한 겁니다. 중국 대북공정에는 자국내 수많은 정치, 외교, 민족, 군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욕심이 들어있습니다. ▲ 명목상이든, 일본 괴뢰정권이든 '만주국'이 망한 것은 1945년으로 국제법상 아직 중국땅이라 주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현재 영토를 고착화 시키려는 의도입니다. 거기에는 중국땅 1/6을 차지하고 있는 자원보고인 신강과 전략적 요충지인 티베트(서장), 칭기즈칸도 자기민족이라고 열심히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내몽고에 대한 점유와 향후 외몽고(현 몽고)에 대한 명분 쌓기와, 민족통합이라는 명분의 중화패권주의가 들어 있습니다. ▲ 북한문제인데, 고구려를 자국사에 편입시켜서 대북문제에서 '개입명분'을 자국민들에게 쌓기 위해서입니다. 만일 '미국'이 '북한'에 군사적 행동을 할 경우에 중국은 '고구려'를 명분으로 북한을 동북삼성(요녕, 길림, 흑룡강)에서 동북사성으로 편입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면 '명분'을 이유로 강대국간 실리를 취할지도 모르겠군요. 중국으로서는 '동북공정'은 전혀 손해 볼 장사가 아닙니다(거기에 북한의 석유자원까지). ▲ 한국에서 들리는, 중국내 고구려학자의 말로는 북한학자의 고구려자국설(한민족)에 자극을 받아 시작했다는 황당한 이유를 대고는 합니다만, 간도 나 백두산에 관한 차후 '통일한국(또는 남한, 북한)'의 영토분쟁에 선점하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 만리장성이 대동강부터 시작한다는 중국 가욕관박물관 지도
ⓒ 최광식
▲ 서안박물관에서 본 진장성
ⓒ 최광식
▲ 대륙속의 동이족처럼 우리 역사도 시나브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최광식
한국의 대응은 어떤가요? 우리 땅, 우리 역사, 우리 조상마저 중국에 시나브로 뺏기고 있을 때 우리의 목소리는 '무관심과 무신경'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자국민 대상으로 역사정신무장을 강제시키고 있을 때 한국, 우리의 역사인식은 우리 정부의 대응은 경제적인 이유와 대북문제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지 않나요? '우리역사'를 돈과 통일의 문제와 바꿀 수 있는 걸까요? 너무 늦었을지는 모르지만 '관심과 참여'로 우리 것은 우리가 찾읍시다! 배나온 기마민족 자티 올림 최광식(asadal99) 기자 출처: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32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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