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시 영국에 공급된 Sherman 전차를 개조해 만든 Firefly입니다.
17파운더 포를 사용할 수 있게 개조하고, 실제로 마개조 때문에 명중률은 형편없었다고 합니다만 월탱에선 아니죠.
초기형 셔먼에 17파운더 포를 달아놓은 Firefly는 중형으로써의 특징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대신에 강력한 주포를 장착해서, 동티어 미듐들의 주포성능을 훨씬 뛰어넘는 '주포올인형'전차로 게임상에 구현되어 있습니다.
저는 중형만 5천판 가까이 탄 유저로써, Firefly에 대해 살짝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운용영상
맵은 협만, 8탑방에서 운용한 영상입니다.
아래쪽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운용하는 지 보실 수 있습니다.
결과창에서 알 수 있듯이, 최종포가 아닌 중간 17파운더포를 장비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좋아요. 굿굿. -_-b
2. 스펙 분석
까놓고 얘기해서, 중형으로서 완성된 6티어 전차는 크롬웰과 이지에잇을 들 수 있죠.
둘 다 기동성 및 주포 신뢰성이 높고,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뛰어난 전차입니다.
Firefly는 셔먼계열전차로, 비슷한 이지에잇과 많이 비교가 됩니다.
아래 사진상에서 좌측은 Firefly, 우측은 이지에잇의 스펙에 해당합니다.
a) 차체 스펙
동티어 미듐인 이지에잇에 비해 추중비는 떨어지고(중량이 증가) 최고속도가 36km로 중전차급이며,
포탑 전면 장갑도 하락했고(63mm -> 50mm) 무전거리도 짧습니다.
기본적으로 중형으로 쓰기에는 이지에잇보다 Firefly가 훨씬 떨어지는 면모를 보입니다.
특히나 최고속도가 36km로 제한되어 있는 점에서, 빠른 기동으로 적의 측/후방을 노리는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하게 되죠.
포탑전면장갑의 하락은 Firefly의 포탑(초기형 셔먼포탑. 미국 5티어 셔먼의 스톡포탑과 동일)의 거의 없다시피 한 포방패와 더불어서,
제한적인 방호력의 하락과 헐다운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b) 주포 스펙
차체가 이지에잇의 압승인데 비해,
주포는 역시 Firefly의 압승입니다.
'주포올인형'전차임을 뽐내듯이, 이지에잇의 골탄관통력과 Firefly의 일반탄 관통력이 거의 동일합니다.
기본탄이 171정도가 나오려면, 여타 국가에서는 8티어정도가 되어야 하죠. 거의 구축급 주포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171이면 8티어 중전차의 전면을 약점사격하여 뚫어낼 수 있습니다. 저티어 미듐주제에 굉장하죠.
탄속도 이지에잇에 비해 매우 빨라, 은탄이 900m/s 가량이 나옵니다.
알파뎀도 150으로 증가했으며, 그에 따른 DPM 손실 (2000대 -> 1900대)도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합니다.
오히려 명중은 증가했으며, 조준시간도 이지에잇에 비해 짧네요.
대신 부각은 이지에잇에 비해 6도나 떨어집니다. 목이 안내려가요.
3. 장단점 및 운용요령
a) 단점
기본적으로 Firefly는 미듐으로 운용하기 힘든, 기동성이 부족한 전차입니다.
추중비도 부족하고, 최고속도도 중전차급으로 느립니다.
그런데 포탑장갑도 부실하고 부각도 안나와 헐다운 플레이도 불가능하죠.
동티어 크롬웰/이지에잇과 몰려다니며 중전차 사냥이 불가능합니다.
b) 장점
대신에 기동으로 적의 측/후면을 장악하기 힘든 대신에, 강력한 17파운더 포로 전면을 그냥 뚫어내시면 됩니다.
은탄 171관통, 골탄 239관통으로 적 헤비의 전면을 무자비하게 유린하면 됩니다.
약 4초대 장전으로 적의 궤도를 끊어내기에도 충분합니다.
수직안정기가 장착되며, 0.38/2.1의 명중 및 조준으로 짤짤이 사격에도 능합니다.
c) 운용요령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중형과 구축의 중간즈음에 위치하고 있는 녀석이 Firefly입니다.
기동이 느리고, 포탑 방호력이 없기 때문에 동티어 중형처럼 운용하면 초반에 터져나가기 바쁜 전차죠.
따라서 초반에는 구축비스무리하게 위치하여 높은 관통으로 화력지원을 하고, 후반에 비축한 체력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수직안정기가 달리는 녀석이므로 꼭 수직안정기와 장전기를 꼭 장착하고, 나머지 장비는 취향대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최고속도가 제한되어 있으므로, 옥탄가솔린을 사용해도 기동이 빨라지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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