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는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나 개발자인 송재경, 이희상 이사 등을 꼽을 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리니지 세상 바깥 이야기다. 리니지 안에는 밖과는 다른 새로운 세상이 있고, 당연히 유저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은 따로 존재할 것이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실시하고 있는 투표에 따르면, 계속해서 최고 레벨 신기록을 세우며 현재 레벨 76을 기록하고 있는 ‘포세이든’이 압도적으로 표 차이로 ‘가장 위대한 인물’ 1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최초로 마의 레벨로 불리던 50 벽을 돌파했던 ‘구문룡’과 레벨 52를 돌파하며 최초로 ‘데스나이트’(일명 인간데스)로 변신했던 ‘빛’이 잇고 있다.
각 서버별로 레벨과 관계 없이 명성을 얻고 있는 유저들이 있지만 40여 개 서버를 통틀어 전체 유저들에게 지명도를 얻기엔 힘이 달렸던 듯하다. 역시 전 서버의 유저들의 공통 관심사인 최고 레벨 경신자가 인지도를 얻기 마련이다. 과연 10주년에는 어떤 유저가 가장 위대한 인물로 꼽힐까.
[;설문내용];
리니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은?
▲ 1위: 포세이든 48% (8427명)
기록의 사나이. 리니지 서버 전체에서 가장 높은 레벨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는 중이다.
▲ 2위: 구문룡 15% (2629명)
2000년 11월 최초로 마의 벽으로 불리던 레벨 50을 통과해 빅뉴스의 주인공이 됐던 유저다.
▲ 3위: 빛 11% (1892명)
2001년 7월 최초로 레벨 52를 돌파했고 그 다음달 레벨에 따라 변신이 가능해짐에 따라 최초로 데스나이트로 변신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레벨을 올려 ‘포세이든’의 뒤를 잇고 있다.
▲ 4위: 너의바램 11% (1883명)
리니지 세계의 역사상 가장 큰 뉴스 중 하나인 로데마이 서버의 ‘아타라스’, ‘파푸리온’ 정벌 사건의 주인공. 대학교 1학년 시절 고등학교 동기 7명과 용 사냥에 나가 불가능으로 여겨지던 일을 이뤄냈다.
▲ 5위: 사부1 8% (1336명)
리니지 초창기에 PK로 악명을 높이며 채팅창에 ‘경계 경보’가 뜨게 했던 인물. 당시까지만 해도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꽤 많은 추종자들이 따랐다.
▲ 6위 IK 5% (910명)
리니지 내의 버그를 가장 잘 알아내는 유저로 유명하다.
▲ 7위 전사의숨결 2% (424명)
초창기 데포로쥬 서버 때부터 활동하며 리니지 전 서버를 통틀어 3대 혈맹 중 하나로 꼽혀 온 DK(Dragon Knight) 혈맹의 군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