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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ligion_156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ing香
추천 : 7
조회수 : 7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1/24 14:18:33
어떤 유신론자는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A. 21세기가 되어서도 현대 과학은 우주가 어떻게 탄생됐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우주가 지금처럼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출 확률은 천문학적으로 희박한데
그것을 우연이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
(어떤 이들은 그 확률이 1/10^500 이하라고 하지만 정확한 수치는 아님)
B. 우주의 탄생처럼 인간의 지식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은 창조주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 논리에 대해서 무신론자측에선 이런 반박을 올렸습니다.
[그런 우연(?)이 신기하다면 구리가 1084.5℃ 에서 녹기 시작하고
2595℃에서 끓기 시작하는 것도 놀라운 일입니다.
과학은 구리가 그 온도에서 분자 결합이 느슨해진다는 것을 알 뿐
1084℃도 아니고 1085℃도 아닌
정확히 1084.5℃에서 녹아야만 하는 이유(방향성,목적)를 모릅니다.
그런데 유신론자들은 지금 구리가 1084.5℃에서 녹는 건
오직 신의 섭리로만 해석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무신론자나 과학자들은
구리가 단지 1084.5℃에서 녹는 성질을 갖고 있을 뿐
그 사실에 특별한 의미나 가치를 부여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여기는 거고요.
구리의 녹는점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과대망상증을 앓고 있는 겁니다.
유신론자는 구리의 녹는 점과 우주에 생명이 태어날 수 있는 물리상수는
서로 다른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겠지만 완벽하게 같은 얘기입니다.
생명 탄생이 가능한 우주에 대해 특별한 가치를 미리 대입하지 않는다면
마찬가지로 구리가 1084.5℃라는 특정 온도에서 녹는 것에 대해
신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인력이, 핵력이, 전자기력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신기해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죠.]
출처 :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bbslist_id=2215076&master_id=40
판단은 각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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