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형인데요

한살밖에 차이가 안나서 어릴때부터 굉장히 친했었고

공부밖에 모르는 샌님인 저와는 달리

운동선수 출신으로 건장한 떡대에 주변에 사람이 넘치는 멋진 형이었어요

가정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라 어릴때부터 소위 일진이긴했지만

그래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전국대회에서 우승도 하고 그랬었어요) 대학도 잘 나오고 했는데

 이제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서 다들 자기 살길 찾느라 정신없어서 자주 연락을 못하고 지냈거든요

그러다 최근에 집안에 결혼식이며 돌잔치며 행사가 좀 있어서 우연히 연락이 닿았는데

알고 보니 조폭인것 같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졸업하고 일하던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조폭용역 같은 일이었던것 같고

얘기 하는거 하나하나가 아다리가 맞아요...

정확하게 말은 안하지만 지역도 그렇고 하는거 보면 좀.. 본격 건달인것 같은데...

이미 발을 들인 이상 벗어나긴 힘든걸까요..?

어디 외국에라도 나가있으면.. 안되나요??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냥 실제 그런 조폭 세상(?)을 모르다 보니

뭔가 대화를 하는데도 하지 말라 하기도 뭐하고 열심히 해라는건 말도 안되고..

가능성이 있는 길을 보여줘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고 싶은데...

이 형을 어쩌면 좋을까요....

처음 말씀드렸다시피 가정환경이 좋은 편이 아니라 이끌어주실 부모님은 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