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나서 데이트했어요~ 새벽 1시까지 서로 술마시고 이것저것 얘기나누고 그랬네요 남자쪽에서 먼저 들이대서 만난거라 키도 크고 잘생겼던 터라 확실한건 이 남자가 저 많이 많이 좋아한다는게 느껴질정도로 정말 진심으로 대해주고 있어요 ㅎ 그래서 그런지 사랑받고 있다는건 의심치 않아요 근데 제가 뭐랄까 대화를 하다보면 이사람이랑 잘맞을까? 라는 약간의 불안감이 있어요 ..ㅎㅎ 모르겠어요..코드가 은근 잘안맞아요. 대화상 촉이 와요 ㅎ 앞으로 사귀면 좀 나랑 대화가 안맞을 스타일? 사실 그애는 아무렇지 않게 가정사 얘기하는데 (예전에 엄청 뚱뚱했던 사진 보여주고 옛날에 군대에서 은따?당했던 기억들) 저를 조금이라도 알고싶어서 가정사를 한번 들어보고 싶대요 ㅎ 저는 초반에 만난 사람한테는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이에요 말해봤자 그 가정사듣고 정떨어질까봐.. 어쩌다가 제 가정사까지 말해버렸어요..ㅋㅋㅋ 수용해주는 자세는 있더라구용 자기는 그런 얘기들을 좋아한대요 ㅎ 알게되니까 좋다고는 함. 순진한 편이기도 해서 스킨쉽 이런것도 가능할까? 그런 느낌도 들고요.. 근데 아직 초반이고 뭐 잘모를수도 있는데 괜히 제가 안좋은 생각을 한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조급한걸까요.. 모처럼 연애라 조금 힘드네요..ㅎㅎ 대화가 안통해도 이사람의 마음이 진심이면 사겨도 괜찮은걸까요? 오유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