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병적으로 싫은것 같아요
맞은 경험이 있어서 근처에만 와도 피하고요
돌아다니다가 뒤돌아 봤는데 아빠가 서있으면 진짜 심장이 쿵 떨어지면서 엄청나게 놀라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솔직히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눈앞에 보일때는 그냥 죽었으면 좋겠고 안보일때는 생각도 안나요
늦게까지 안 들어오면 이제 드디어 사라진건가?? 이러면서 희망을 갖고 새벽 3시쯤에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면 오늘도 징하게 살아있네 이 생각밖에 안들어요
진짜 제가 사이코패스 같아요 정말 살면서 누군가가 이렇게 죽기를 바라기는 처음이에요
친한척 말을 걸면 혐오스럽고 화내고 있을때는 그냥 아 원래 저런 인간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에요
김구라가 아빠 닮았거든요 김구라 무조건 피하는데 저번에 무한도전에서 게스트로 나오는거 보고 진짜 토할뻔 했어요
도대체 어디서부터가 잘못된 건진 모르겠는데 되돌리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어렸을때는 아빠 담배피면 아빠 죽으면 어떡하지ㅠㅠㅠ하면서 무조건 말렸는데 요즘에 피는거 볼때마다 기분이 좋아요 조금 더 빨리 죽을거 같거든요
크리스마스 선물도 지금 몇년만에 챙기는데 담배 한갑 사드리려구요 빨리 암 걸려서 죽으라는 의미로
아빠쪽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다 건강하셔서 걱정이에요 요즘 아빤 암 안걸릴까봐
아빠가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누가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