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상사들 번호를 폰에 저장하면, 대부분 xxx과장 아니면 xxx사장님 등등.. 저장한다. 아니면 성만 따서 이과장, 최사장, 한대리 등등.... 내가 제일 막내고, 다들 나랑 나이차이도 나서, 이과장님, 한사장님, 김대리님... 이렇게 적는다. 어느날, 과장이 나보고 스팸문자좀 차단해달라길래, 핸드폰을 건네줬다. 스팸차단해주고, 통화버튼을 실수로 눌렀다. 나는 어이가 없었따. 과장은 자기보다 높은상사들 한텐 이래저래 굽신거리던 과장..... 허나 폰에는 사장 이름만 달랑적혔다. 김동산 사장이면 김사장이나 김동산사장님 이나 사장님 적는데,.. 김동산 이렇게... 순간, 내 이름은 뭘로 저장되었나 찾아보았다.. 그래두 과장이랑 친하게 지냈구나 싶었는데.. 저장된 이름... 이름5 이름5 이름5... OTL <출처 : '나의 이름은...' -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