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사콜라 성능이 결코 안 좋은게 아님
좀 살살 몰아야하고 집중포화시에 생존가능성이 확 낮아져서 여러모로 신경쓸 요소가 많지만,
그런 지침을 숙지하고 몰면 선박 자체의 성능은 괜찮은 편이고,
찢겨나가는 종이짝이라는 걸 감수하고 세심하게 몰면 여러가지 파워풀한 장점이 곳곳에 드러남
(조타성능, 반응성, 펀치력. 특히 펀치력은 표기 DPM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만들어줌)
적응되니까 슬슬 펜사 탑승시 승률이랑 기여도가 슬슬 올라가는게 눈에 띕니다요. 극초반에 노출 안되고 타이밍 재고 딱 줘팸줘팸하면 됨.
...내 진짜 살다살다 쌀구축의 5km어뢰도 감지덕지하게 여겨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소련놈들아 어뢰 좀 신경써서 만들지.....
그리고 독일놈들이 뭐한다고 유보트만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찍는 쪽으로 선회했는지도 깨달았습니다.
배가 그모양 그 꼴이니 비대칭전력에 몰빵할 수 밖에 없잖아....
아무튼간에 좀 허약해도 주포 멀쩡하고 키 돌리면 부드럽게 돌아가고 저 멀리 있는 녀석 어렵잖게 줘팸이 가능하면 멀쩡한 배인 겁니다.
아니 미친 독일놈들은 전차는 잘만들면서 왜 순양함은 이모양인겨
소구축은 젠장 구경이 그따위면서 왜 터렛 돌아가는 속도가 그따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