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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5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약쟁이낙타★
추천 : 7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20 19:10:59
아버지.
손에 쥔 그 낫을 내려두세요.
행여 그 길 위 제 얼굴 상처날세라
정성스레 길을 만드시나요.
이 못난 아들은 활마냥 굽어지는
그대의 어깨를 뒤따라보며
매운 눈물을 흘릴뿐입니다.
괜찮다.
시원한 바람과
흙 위에 드리운
네 놈 그림자만봐도
이 애비 행복하다.
아버지.
부디.
손에 쥔 아픈 그 낫을 내려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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