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반려묘로 데려왔던 유기묘 아이가 있었어요. 새하얗고 누구보다 이쁘던 아가ㅜㅜ..♡♡
그런데 원래 임보 하시던 분께서 아이 보내고 엄청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정든 것 때문에.. 아이도 저희집 와서 계속 적응을 못하구요ㅠㅠ
원래는 그러면 안되지만 임보하시던 분도, 아이도 서로를 너무 그리워하며 힘들어해서 임보하시던 분의 부탁 때문에 다시 아이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그 과정을 겪으며.. 아 내가 모든게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상대도 동물도 준비되어 있는 건 아니구나를 깨달았고, 용품들을 모두 처분해야하나 생각도 했지만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잠깐 있다 갔는데도 그 자리가 참 크더라구요..
유기동물 입양 사이트를 들락날락 거리다가.. 진짜 우리 아이다 싶은 아이가 없으면 포기하고 물품 다 정리하자 하던 차에 꿈같은 만남을 다시 갖게 되었어요:-)
유기동물 입양 사이트에서 딱 보자마자 '아, 이 아이다..!'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ㅠㅠ♡
뭐.. 펫샵이나 가정분양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그냥 유기동물을 데려오고 싶었달까요ㅠㅠ..
그래서 데려온 아이인데 넘 예뻐서 자랑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