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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醱축제] 2009년 아버지께서 쓰신 시 입니다.
게시물ID : readers_15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석까
추천 : 10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9/20 19:13:14
며칠간
모두들 가슴으로 통곡하며
하염없는 눈물을 쓸어담았다.

며칠간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혼자 보낸 것에 가슴아파 고통스러웠다.

모두들 눈엔
이슬이 끼어 있었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우리 시대는 행운이었다.

이젠
굴곡이 있었지만
더불어 찬란했던 우리의 시대는 끝났지만
자랑스럽다.

봉하에 진
그는 우리의 상징이며
카타르시스였다.

정의의 날카로운 끝이었고
참을 수 없는 분노의 가슴이었다.

그는 우리 시대의
깃발 세운 향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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