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터 치킨카레가 먹고 싶어서 벼르다가 저녁에 해먹었습니다. 재료소개 양파, 당근, 감자, 닭다리, 토마토 퓨레, 카-레 여기에 양념으로 월계수, 후추, 치킨스톡 치킨 매니악인 우리 마누라를 위해 닭다리는 통채로 익히기로 했습니다. 버터를 약불에 녹입시다. 녹인 다음에 양파를 볶는데.. 투명한걸 넘어 갈색이 될랑말랑 할때까지 볶고요. 물론 갈색될때까지 볶으면 좋은데 어차피 다른 채소 볶으면서 어차피 되기 때문에 적당히 합시다. 당근 감자 투척 볶볶볶 닭은 월계수 넣고 한번 삶아낸 다음에 찬물에 꺠끗이 씻고 나서 다시 후추랑 월계수 넣고 끓입니다. 좀 끓으면 치킨스톡이랑 카레를 녹여서 육수에 부어줍니다. 육수가 좀 끓으면 토마토 퓨레도 넣구요. 당근 감자가 노릇노릇 익었다 싶으면 옆에서 끓고 있는 카레육수를 부어주면서 끓입니다. 그리고 닭다리는 통채로 넣었기 때문에 대충 끓이면 닭에서는 카레맛이 하나도 안 나는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그래서 카레를 남겨놓고 닭다리를 계속 졸여주구요. 계속 졸여줍니다. 계속 졸여주면 이렇게 되구요. 완성. 역시 카레는 초생강과 제일 잘 맞는 듯. 맛있게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