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 갑작스레
정떨어졌다 만나기싫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화나서 그런건가 생각했는데
카톡도 전화도 메시지도 안받더군요.
아, 내가 차였구나 싶은데
유체이탈한 것처럼 현실감이 없네요.
저는 아직도 많이 좋아하는데,
매일 수십번 연락 전화하던 사이라 보고싶고
얼굴 생각나고 눈물나고 그러네요.
결혼문제로 자주 충돌했거든요
제가 연상이라 좀 초조했고
내년에 제가 직장옮기고 결혼하자 까지 되었는데
제가 느끼기에 상대방은 많이 느긋한거같고,
적극적이지 않은 것같아
좀 뾰족했었습니다.
생각을 바꿔 결혼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강요하니 해도 같이 못살거 같다고.
저는 선을 볼 생각은 없는데,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으니 결혼까지!이런 맘에 조급했던것같아요.
만난지 일년반쯤 됐습니다.
연락하면 할수록 싫어하는데,
이젠 전화 받지도 않습니다. 저도 참 힘드네요..
아직 멍합니다.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