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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가 되고싶은 아이
게시물ID : humorbest_15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병우
추천 : 21
조회수 : 2803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1/13 03:08:46
원본글 작성시간 : 2002/12/12 17:18:43
오래 된 이야기지만 혹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올려드립니다.


옛날, 머리가 아주 작은 철수 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 아이는 머리가 얼마나 작은지 친구들이 철수에게
조두(새 대가리) 라고 놀려댔다.
철수는 그렇게 놀림 받는 것이 싫어서 용하다는 점쟁이 할머니를 찾아가기로 했다.

용하다는 점쟁이 할머니께 철수가 엿쭈었다.
"머리가 커지고 싶은데 제가 어떻게 해야 머리가 커질 수 있나요?"
그 점쟁이 할머니는 머리가 커지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오메 산골 꼭대기에 아실 할머니라는 분이 살고 계시는데,
그 할머니한테 가서 결혼해 달라고 말하렴. 싫다고 말할 때마다 네 머리가 커질게야. 그대신 주의하렴. 다시는 머리가 작아질 수 없단다."

철수는 바로 오메 산골 할머니를 찾아갔다.
3일만에 찾은 철수는 할머니께 청혼을 했다.
"할머니, 저와 결혼 해 주십시요."
"싫어~"
철수는 거절 당한 기쁨에 집에 와서 거울을 봤다.
역시나 머리는 조금 커져 있었다.
그렇게 1주일을 할머니께 청혼하였다.
"할머니 결혼해주세요."
"싫어~"
드디어 철수의 머리도 정상인의 크기만큼 변화되가고 있었다.
친구들이 말하길 철수의 머리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철수는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드디어 마지막 결심을 했다.
'이제 머리도 이만큼 컸으니 오늘 가서 딱 한번만 청혼을 하고 말아야겠어.'
철수는 다른때보다 기분 좋은 발걸음으로 할머니를 찾아갔다.

"할머니 결혼 해 주세요."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다.





"싫어, 싫어, 싫어. 싫다니까 왜 자꾸 그래! 진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_-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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