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러브호텔로 골인할 줄 알았더니 대실망시키고 ㅠ.ㅜ
어느새 공원 연못 앞에 선 우리의 텔레파시 남녀 요시로와 미츠코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상대가 내맘을 읽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참 괴롭구나 ㅠ.ㅜ
(갑자기 마음의소리로 외치는 요시로)
(동정 떼고 싶다 ~~!!!!)
"미유키짱도 마음속으로 외쳐봐. 뭔가 엄청 야한거! 마음속으로 말야"
"흐엑 !! 뭐라고?? ㅋㅋㅋ"
"빨리 한번 해봐 !! 어차피 아무도 못듣잖아~ 빨리 !!"
"그럼.. 한번 해볼까?"
(동정~~ 떼고 싶다~~!!!!!)
그렇다. 이 둘은 모두 동정이었던 것이다 ㅠ.ㅜ
사실 초능력자가 되려면 충족시켜야 하는 조건이 첫째, 동정일 것 둘째, 달이뜨는 어느날 밤 자위를 했을 것.
이기 때문에 둘은 어느순간 초능력자가 되어버렸고 어찌어찌 친구로 지내게 된 것이었다 ㅠ.ㅜ
"푸 하 하 하"
" 하 하 하 하 ~~~"
요시로 : (동정 떼고 싶다~~~!!!)
"쎄에엑~~쓰으으으~~ !!!!"
(큰 목소리로)
!!!!!!!!!!!!
!!!!!!!!!!!
!!!!!!!!!!!
!!!!!!!!!!!
!!!!!!!!!!!
!!!!!!!!!!!!!
"큰일났다..... 진짜로 말해버렸다"
"푸헤헤 바보 !! 너 헷갈렸구나 !!"
"푸하하하하"
"꺄르르르르르"
마음의소리 : (미유키짱... 귀엽구나...)
".........."
마음의소리 : (고마워...)
"뭐??" (들렸나???)
"좋아해. 요시로"
"으힉 !!"
"헉 !!!"
"너... 지금 뭔가 생각했어??"
"아니.. 아무것도..."
"잠깐 !! 지금 뭘 생각했잖아??"
"아무것도 아니야 !!!"
후다다다닥
생각한게 아니라 말했어 바보야 !!!
텔레파시로 마음을 교환할 수 있지만 역시 초능력이 아닌 실제 마음을 교환하기가 더 힘든가 봅니다.
저도 아직 이 초능력커플의 결말은 모릅니다ㅋㅋ 요시로, 미츠코 힘내라~~ !!!
지금 보고 있는 일드가 하도 웃긴데다 주인공이 귀여워서 몇장면 캡쳐해 올려봤음다. 별것도 아닌데 거창하게 제목달아 지송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일드 <모두 초능력자야!> 를 찾아 보시길. 제 게시글 보고 달달한 청춘물로 착각하고 보시면 큰 오산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