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제가 태어난 날입니다. 하지만 딱히 생일이라고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이떄까지 그래왔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개의치 않습니다. 저조차도 제 생일을 모르고 지나갈 때가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올해는 조금 특별합니다. 제가 서울에 있는 마지막 날이고 사랑하는 친구들과 헤어지는 날이기 때문이죠. 고향에 가도 언제든 볼 수 있다지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군입대도 하죠. 이렇게 저렇게 지금 짐을 싸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아쉬운 것들도 자꾸 생각나고, 벌써부터 그립고, 아주 약간의 후회도 들기도 합니다. 친구들과는 학생으로서 만나는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다음에 볼 때는 학생과 직장인이겠죠. 군대를 약간 늦게 가는 거라..더욱 그렇네요. 그 덕분에 얻은 것도 많긴 하지만. 나중에 입영 올리면서 마지막으로 베오베를 장식하고 가야겠어요! 하하하하! 아.. 부산 가기 싫어지네요. 군대란 참 잔인한 곳 같습니다. 짤방은 동물들. 안타깝게 레이싱 걸 뭐 이런 건 하드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