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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욕할 수 있나?
게시물ID : sisa_156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지사요
추천 : 0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2/29 22:59:54
세종대왕의 사민정책에 대해 알고있는가
동북면에 사람들을 강제로 이주시켜 그지역을 개척하는 정책.
고려시대부터 꾸준히 시행되전 정책이었지만 국정핵심사업으로 삼아 국가적 역량을 쏟아부은건 한건 세종때였다.
세종은 고려시대부터 이어져오던 동북면에 대한 시행착오를 연구하면서 동북면 방어를 위해서는 방어선을 두만강까지 올려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이를 위해 하삼도에서 강제로 정착민을 징발해서 동북면에 강제이주시켰다. 지금 집에 잘 살고 있는 사람에게 나라에서 달랑 통지서를 보내 강제로 연고도 없고 집도 없는 삭풍이 몰아치는 북방에 가서 살라고 하는 것이다. 
말이 좋아 사민정책이지 말도 못하게 가혹한 정책이라 따뜻한 삼남지방에서 살던 사람들이 한순간에 한반도 북부에 내던져 졌으니 적응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요즘도 부산에 눈한번 내리면 부산은 완전 패닉상태 빠지는데 이 당시는 더 추웠고 난방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테니 사태는 더욱 심각했다.
이주 첫해에 이주민 절반이상 사망.
우리가 아는 인자한 세종답지 않은 가혹하고 무시무시한 정책이었고 반발도 엄청났다.
하지만 사민정책으로 우리가 세종을 비난할 수 없는건 사민정책으로 세종이 현재의 국경선을 완성했고 그로인해 조선왕조 500년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점은 정책을 판단할때는 근시안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이것이 장차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우리에겐 그것이 부족하다는것이다.
다시말해 국가의 정책은 과정이 아닌 결과로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 결과는 장기적 관점에서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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