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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6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귤이예뻐
추천 : 3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7/09/26 17:27:13
음.. 좀 이상한 질문이지만요.
예전 오유에서 신에 관한 논쟁을 벌이던 걸 보고 문득 떠올린 건데요.
제가 겪은 실화거든요... 몇 년 전에요..
워크래프트3 오리지날 시디를 샀었는데요, 워크를 한 번 지웠다가 다시 함 해보려고 재설치하려고 했어
요. 그런데 시디를 여기저기 빌려주고 관리도 제대로 안 하고 하다보니 시디가 좀 긁히고 그래서, 시디를
넣고 돌려 보니 설치 70퍼센트 쯤에 오류가 떠서 안 되는 거에요. 이런 ㅡㅡ;..... 하지만 그렇다고 포
기할 수가 없었죠. 오전 몇 시간을 계속 몇십번 인스톨해봤지만 번번히 그 부분에서 막히더라고요.. 어찌
나 답답하던지.... 컴퓨터 앞에 앉아 계속 반복하다가 배가 아파오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 가려다가
마지막으로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그 때 신께 기도했죠. 대략 이런 내용이에요.
" 신님.... 정말 워크하고 싶거든요. 만약에 워크를 설치해주신다면 제가 맨날맨날 신님께 기도할게요.
그러니 제발 좀 설치되게 해주세요."
어찌나 간절히 빌었던지 아직도 그 절박한 기분이 떠올려지네요. 여튼 그렇게 빌고 화장실 갔다가 다시
방에 들어왔는데... 이게 왠 일!! 설치가 다 되고 바탕화면 단축아이콘을 만들겠냐는 메세지가 떠있는
거에요.... 어찌나 놀랍던지!! 그렇게 시도해도 안 되더니 기도 한 번 하니 바로 되고... 우연의 일치라
기에는...
또 한 사건이 더 있어요. 학교에서 친구가 갑자기 뒤돌아보더니 자기 손에 지금 주사위가 있는데 숫자가
뭔지 맞춰 보라는거에요. 저는 그냥 무심결에 1번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1번인거에요. 제 친구가 약간 놀
라더군요. 저는 장난으로 " 내가 좀 투시능력이 있거든." 이라고 말했더니 한 번 더 맞춰보래요. 막 섞더
니 손을 딱 내미는데 그 때 또 속으로 신님을 불렀죠. 앞 사건이 있은 뒤였을 때라 한 번 더 신의 힘(?)
을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 신님... 저 주사위 번호를 맞추게 해주세요.. 제발..'
그 때 전 마음 속으로 6번이라고 점찍었으나 마음 어디에선가 누군가가 5번이라고 외쳐요. (좀 돌아
이 같으려나;;) 신이 자꾸 5번이래요. 그래서 5번이라고 말했고, 친구가 손을 펼쳤는데 정말 5번인거 있
죠.... 겉으론 안 드러났지만 속으론 깜짝!!! 놀랐죠. 그 때 정말 신이 있는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참.. 누가 지어낸 얘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진짜구요... 앞의 두 사건이 제가 정말 겪은 일
이라 전 지금 속으로 신은 있다고 여겨요. 그리고 저 지금 매일 기도하지 않고 있는데 신과의 약속을 지
켜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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