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30훨씬 넘어서야 제가 더 좋아하는 사랑을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사랑..참 어렵고 아프고 힘드네요.
저는 연애를 많이 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허나 오래는 했죠. 7년이 넘게 만난 분도 있었고 3년이 넘게 만난 분도 있었고 짧은 인연은 한번도 없었네요. 그런데 공통점은 다 상대방이 저를 더 많이 좋아해주는 그런 연애만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저를 자신보다 더 위해주고 희생해주고 아껴주던 그런 여자분들을 만났던 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헤어진 지금..그 분들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저는 정말 기쁩니다. 저를 떠나서 행복하게 살고 있어줘서 고맙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지금 혼기도 꽉찬 나이에 내 심장이 뛰게 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고 제가 데쉬해서 연애를 하게 됐고 결혼얘기까지도 순조롭게 진행되가고 있어요.
말만 들으면 참 행복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않네요.
지금 만나는 분.. 과연 나를 사랑하고 있는게 맞나? 이런 의문과 의심이 떠나지를 않네요. 말로는 저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 결혼은 생각조차 없었는데 저 만나고 바꼈다. 그러는데 저는 어쩔 땐 그런가보다 하는데 어떤때 새빨간 거짓말이 아닐까 이런 의심들이 드네요
단순히 생각하면 받는게 더 컷던 사랑만 하다 반대입장이 되니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하루에도 몇 번씩 그녀에 맘을 의심하고 불안해하고 있는 제 모습이 참 못나 보이기까지 합니다.
왜 의심이 가는지 이유를 대충 몇 개만 예를 들면 저보다 동호회 사람들에 더 집중해요 제가 사는 집 근처에서 살다가 굳이 1시간반 떨어진 동호회모임 하는 곳으로 이사까지 갈 정도로요. 당연히 동호회 사람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요. 그리고 만남어플로 새로운 사람 만나네요. 우연히 핸드폰에 알림 뜨는 걸 봤어요.
저 스스로도 저마다 사랑에 방식과 방법이 달라도 그 사랑하는 맘은 똑같다 생각하려 하는데 참 힘드네요.
사실 몇 가지 있었던 일들을 더 예를 들어서 그녀가 저를 사랑하는게 맞는지 아닌지 묻고 싶기도 하지만 그녀에 진짜 속 마음을 아무도 모르는거기에 좀더 적극적으로 그녀에 진심을 확인 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주십사 하고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좋게 말하면 확인이고 나쁘게 말하면 떠보기,테스트인데 어떤식으로 했으면 좋을 지 조언 좀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지금 데이트 비용을 제가 전적으로 내고 있어서 돈 없다는 핑계로 데이트를 취소하고 그럴까도 했는데 그녀가 직장을 새로 구하는 중이고 달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이 있어 너무 치사한 방법이라 안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