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친구모임 따라갔다가 첫눈에 반해서 제가 꼬셨어요.. 끼란끼는 다 부리면서 꼬셨어요. 남친도 그런 제 모습을 좋아하는게 보였고 그러다 고백을 받아 냈어요. 초반에는 남친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서 떠나도 상관없어 이런 마인드로 통통튀게 행동했던것 같아요. 근데 이상하게 지금은 그럴수가 없어요.. 말도 안되는 장난을 걸면서 박박 우기지도 못하겠고 일부러 끼부리면서 쳐다보며 웃는 짓도 못하겠고..ㅜㅜ 오히려 정색하면서 긴장해요ㅜㅜㅜㅜㅜ. 얼굴보면 웃고싶은데 너무 반가운데 이상하게 웃지를 못하겠어요. ㅜㅜㅜㅜ 남친의 행동을 너무 의식하게 되고 너무 좋은데 이사람을 좋아하는게 너무 무서워요. 진짜 매력이라곤 하나도 없는 멍청이마냥 변해버렸어요ㅜㅜ. 이런모습에 남친이 자기가 싫어졌나 오해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아님 더이상 매력이 없어서 절 차버릴 것 같아요..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ㅜㅜ바보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