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은 이렇습니다.
6개월전에 헤어졌는데
대부분이 그렇듯 개판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뭐 이유야 길어지니 생략하고..
저는 좋아하는 감정이 많이 남아있었어서
헤어지고 한달후에 집앞으로 찾아가서 잡아봤는데 범죄자도 아니고 이러지 말라고 무섭다고 우리사이 아무사이도 아니라고 하는거 보고
저도 충격 먹기도 했고 밤에 찾아간건 뭐 제 잘못이고 상대방은 정말 무섭게 느껴졌겠구나 싶어서 혼자 삭히면서 맘 정리하는데
진짜 이상하게 자주 마주쳤어요. 이게 진짜 저도 그사람도 의도한게 아닌데 (사실 한번은 혹시 마주칠가 싶어서 제가 의도하긴했음..)
6월부터 지금까지 최소 한달에 한번은 꾸준히 마주치더라구요
이게 계속 안보면 잊혀지는데 이렇게 되니 저만 더 힘들고..
그래도 헤어진 이후에는 그냥 전여친 보면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잠깐 힐끔 보게 되는데, 그냥 피하고 지나갔습니다.
제가 사귈때 본의 아니게 질투 유발 했었는데
헤어질때 대놓고 사과하기도 했고...
헤어진 후에는 다른 여자 만날 생각조차 안하고 살았고 맨날 혼자 다녔습니다.
얘가 어제 헬스장 어떤 남자랑 같이 오더니 (같은 헬스장 다녔었음..)
전여친이 전에 마주쳤었던 상황처럼 피하는게 아니라
앞에서 알짱알짱 거리더군요
남자 나가니까 같이 나가고
6개월이나 지났는데 내가 예전에 질투유발했던거 복수하는건가 싶어서
이건 진짜 화나더군요..
여자들 정말로 자존심에 상처받으면 이런식으로 복수하나요?
마음 정리 할라하면 이상하게 자꾸 마주쳐서 진짜 너무 힘드네요 정리 다했다 싶다가도 얼굴보면 사람이 그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