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그말.. 잡고 싶은 마음은 수백 수천번도 더 들었지만 가진게 쥐뿔도 없어서 붙잡지도 못했지요. 헤어지자고 하기 전, 들려오던 무수한 카톡소리... 만나서 거리감 좀 두려는 행동.. 시간좀 보려고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당신 휴대전화를 만지던 순간 소스라 치게 놀라서 다급히 숨기던 모습... 티 안내려고 노력하셨지만 1~2년 사귄것도 아니고... 이상하다는거 다 티났어요.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 제가 물어봤죠? 다른남자 있냐고...어차피 마음 아플거 한꺼번에 아프자고.. 그렇게 얘기도 드렸는데 당신은 없다고 하셨죠? 그 말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믿고싶었어요. 믿어보며 조금이라도 가진게 생기면 다시 와줄까? 다시오진 않겠지.. 이런 저런 생각들도 거의 다 사라져 갔는데... 한달도 안되서 다른 사람이랑 다정히 있는 카톡 프로필 사진요... 정말 정말 너무 합니다. 지금 다른사람과 사랑하며 행복해서 제 마음 어떨지 상상도 안하시겠지만 당신은 절 두번 죽이신거에요.. 한번만 죽기도 힘들었는데, 그래서 헤어지고나서 그렇게 물어본건데, 그 사실 말해주기가 그렇게 힘들었나요? 오늘도 헤어지던날과 똑같은 아픔이 다시 또 왔습니다. 당신의 그 말 한마디 때문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