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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이 싫네요
게시물ID : gomin_156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아Ω
추천 : 0
조회수 : 3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5/23 21:41:58
지금 22살.


내가 7살때 어머니 집 나가심.
그뒤로 어머니 한번도 못 봄.
14살때 아버지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1년3개월 후 돌아가심.
어찌저찌 해서 삼촌 집에 들어가 삼.
거기서 일만 함.

고등학교 다니다가 삼촌이 학비 못대준다고 중퇴.

19살 되니깐 나가라고 함.
3년째 삼촌 친구분 건물 옥탑방(말이 옥탑방이지 기계실 옆에 있는 방임)에서 살고 있음.
그때부터 지금까지 안해본 일이 없음.
노가다, 택배상하차, 편의점알바, 중국집배달, 야식배달...
중국집 배달하다가 음주운전하는 차에 치어서 다리 5군데 부러짐.
뺑소니 당함.

어제도 노가다 뛰고 옴.

고기 마지막으로 먹은게 2달전.
친구가 사줌.

마지막으로 울어본게 기억이 안남.
내 기억에는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안 운거 같음.

나 고등학교때 공부 좀 함.
시험때마다 전교 5위권에 들었음.

그래서인지 삼촌이 학교 그만두라고 할때 밤새 울었음.

핸드폰도 5년된 폰임.

액정 반이 안보임.

컴터는 몇번 가는 피방 카운터에서 쓰던거 모니터까지 20만원에 들고온 컴임.

근데 사실 난 내가 불행하다고 생각 안함.

건강하고 당장 먹을거 있으니까...

술먹으니까 글이 술술 써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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