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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썰...
게시물ID : freeboard_15675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코중인오덕
추천 : 2
조회수 : 1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7 20:51:46
본인은 집에선 담배를 안피웠음...

담배를 필땐 일부러 공중화장실에서..

ㅡ당시엔 화장실이 금연이 아니였어양ㅡ

평소처럼 담배와 라이터를 챙겨서 화장실에 가려는데

아버지가 부르셨음...

ㅡ야 큰아들! ㅡ

ㆍ네?ㆍ

ㅡ화장실 가나? ㅡ

ㆍ네!ㆍ

ㅡ주머니껀 꺼내놓고 가지?ㅡ

ㆍ에?ㆍ

ㅡ그래 피울수도 있지 꺼내봐라 뭐 피는지나 보자!ㅡ

...

아 안꺼냈다가 더 혼나기전에 꺼내야겠다 싶어졌음...

살며시 꺼낸 숫자 담배 멘솔

아버지는 그걸 보고 한숨을 쉬더니

ㅡ일단 다녀온나...ㅡ

... 이게 내 마지막 담배일지 모르겠구나..

사형수에게 주는 마지막 담배가 이런건가...

일단 피고왔음...

설마 죽기는 하겠냐며.. 

아버지는 조용히 2만원을 꺼내서 말하셨음...

ㅡ비싼거 펴라 안그래도 안좋은거 그딴거 피지말고!ㅡ

어? 그냥 이렇게 넘어간다고?

다음날은 무려

라이터를 사다주셨음...

뭐지? 나 내놓은건가?...

일단 난 아버지가 시킨대로...

평소 피우던 담배를 사왔음

스웨덴제 포?트... 라는 시대를 앞서 나온 그런 녀석을

무려 한보루...

ㅡ당시엔 교복입고 가서 담배 달라고 해도 그냥 주는

그런 분위기였음... ㅡ

그날 저녁

ㅡ어이 큰아들! ㅡ

ㆍ네? ㆍ

ㅡ담배 샀나?ㅡ

ㆍ네...ㆍ

ㅡ얼마짜리고?ㅡ

ㆍ천200 원입니다ㆍ

그리고 그날 진짜 또 죽기전까지 맞았음...

사유

ㅡ야이 ㅎㄹ자식아! 애비보다 비싼 담배 피우니 좋나?ㅡ

라는 사유로...

쳇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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