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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나무
게시물ID : readers_15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페쉬
추천 : 2
조회수 : 1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0 1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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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하늘을 뒤덮는다
온갖 잡초 너나 할것없이
나무에 붙은 담쟁이없인
온통 빛없는 어둠뿐이다

풀은 결코 그림자의
어두운 적막함을 모른다
가을이면 떨어질
밝고 푸르른 잎사귀바라보며

울창한 잎들 사이사이
나무가 가리지 못한곳엔
빛이 감싼 풀과 하늘을 본 풀이
낙엽질 가을을 노래한다

그리고 언젠가 겨울이 다가와
모든 잎들이 썩어간후에
시리운 태양의 숨결
우리를 비춰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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