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선교회 어떤일 하나] 누가를 닮은 의사들 “병든 이웃 곁으로”
지구촌의 굶주리는 이웃들을 섬기기 위해 창립된 누가선교회는 원래 1995년 의사와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한양의료복음선교회가 전신이다.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사역을 펼쳐온 선교회는 1996년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 칠레 등 남미 지역에서 의료 봉사 사역을 벌이다가 1998년에는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 무료 진료 사역 범위를 넓혔다. 이후 선교회는 2000년 전인격적으로 지구촌 이웃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누가선교회’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3월 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받은 뒤 5일 공식활동을 선포했다.
현재 누가선교회는 7명의 의료팀장과 50여명의 의사와 목사 교육가 사업가 등 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효계(숭실대 총장) 장로는 대표이사 김성만(누가메디칼센터장·의료팀장) 장로 등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면서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고 이번에 누가선교회 회장을 맡게 됐다. 또 김광옥(대명병원장) 윤영환(국립의료원) 이덕희(한양치과병원장) 장로가 각각 일반외과 신경정신과 치과팀장으로,곽동명(국립의료원) 이선정(경희의료원) 권태완(전주예수병원) 집사는 각각 일반내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팀장으로 사역한다.
김성만 장로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고귀한 존재라는 성경 말씀에 따라 누가선교회는 굶주리고 병든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가선교회는 다음달 ‘누가클리닉·누가치과병원’을 개원하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 봉사 사역 외에 선교사 부부들에게 기본적인 의술을 가르치는 간호학원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또 비행기를 이용해 오지에 무료 급식과 의료 지원을 하는 항공사역 및 지역개발사업,아동복지사업에 적극 동참한다. 특히 북한 어린이들에게 식량·생필품·의약품을 지원하고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 받는 세계 난민들에게 보건교육을 실시한 후 오지에 병·의원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노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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