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이 지난 9월 발표한 '디플레이션 우려와 정책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금리인하가 가계 소비증가와 경기부양 효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09~2011년 우리나라 소비함수를 추정한 결과, 금리인하로 저금리 대출이 늘면서 가계의 부동산 투자가 증가했지만 원리금 상환 부담이 증가해 가계소비는 오히려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가계소비와 경기부양 목적으로 금리를 인하했지만 의도와는 정반대의 효과만 거둔 것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