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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구슬이 때문에 비뇨기과 다녀온 후기
게시물ID : humordata_1568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토리
추천 : 17
조회수 : 5920회
댓글수 : 128개
등록시간 : 2014/10/07 00:23:58
한 일주일 전부터
오른쪽 구슬이가 누가 누르는 것 처럼 아파서
이것저것 인터넷 검색해보다가 
다들 심각한 병명만 설명해주시길래...

괜히 평생 사용 못할까봐 혼자 심각해져서
고민 끝에 큰 맘 먹고 비뇨기과를 갔습니다.

이런저런 질문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자연산 청정 징어기 때문에
아무런 해당사항이 없었습니다!! ㅜ  . ㅠ 
  
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한 번 봅시다" 
하시더니 누우라고 하셨습니다.   

손에 비닐장갑끼시고
막 주물주물거리셨습니다.

(여자 간호사분들이 계셨지만
의사 선생님이 진료하실 때는 
밖으로 나가 계셨습니다)   

그러시더니 만져봐서는 
별 이상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원래 누군가 만지면 반응이 올 것 같지만,
괜히 큰 병 걱정하다보니 
고개를 못 들고 축 처져있었습니다. 제 똘똘이 ㅜ . ㅜ
 (우리 아이 기죽게 왜 그랬어요 지식인 ㅜ ㅜ)

그래도 혹시 몰라서 초음파검사 까지 해달라고 해서
그 상태로 초음파 검사까지 했습니다.

초음파에 사진보니깐
의사 선생님이 초음파로 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시면서 "그런데 구슬이가 평균보다 작네요"
라고 하셨습니다! 헐... ㅜ

성인 남성 평균 구슬 크기는  4cm 라고 합니다.

무튼 초음파 검사도 이상이 없으니깐
의사선생님이 그러면 염증 유무나 보자고 하시며
그것을 시작하셨습니다!

전!립!선! 마!사!지! ㅜ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일어서서 뒤로 돌으시라고 하고
흔히 불리는 그 자세로
한쪽 손으로 항문을 잘 벌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손가락을 집어넣는데

너무 깊게 들어가서
 
 진짜 저도 모르게
"흐읍!" 하면서 생전 내본적 없는 
야스러운 신음이 ㅜ ㅜ ㅜ ㅜ ㅜ ㅜ ㅜ ㅜ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ㅠ ㅜ ㅜ ㅜ ㅜ ㅜ

신음 뿐만이 아니라...ㅜ ㅜ ㅜ ㅜ

왜 전립선 마사지가 
치욕적인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네모 막대를 주셔서
정액검사 하고,
소변검사도 했습니다.

별다른 이상은 없고
정액에 염증이 살짝 섞여있다고 하더라구요
밤에 잠 자냐고 물으시더니
불규칙한 습관이나,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않으면
정액에 염증이 생겨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약 안 먹어도 될 정도고,
제 구슬이가 눌린 듯 아픈 것도
사람이 갑자기 두통이 생기듯이
구슬이도 그럴 때가 있다고 하시면서
나머지는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ㅜ  ㅜ

덤으로 제가 거의 두달 동안 응가하고 나면 
꼭 응가 닦을 때 피가 묻어나오는 데

요것도 사람이 입술이 트는 것 처럼
항문 입구도 살짝 찢어진거니깐
큰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시네요
치질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셀프위로는
아무리 많이 해도 건강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피곤함, 숙면부족으로 인해 정낭의 정액에
염증이 섞여 있을 경우에는
자주 빼주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고인 물이 썩는다' 라는 말이 진짜 였어요!! 

모바일로 쓰느라 여러 가지 정돈 안 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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