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학생 617명에게 “인터넷이나 메신저를 통해 접하는 가장 거슬리고 보고 싶지 않는 맞춤법 실수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조사주체 =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사이트 알바몬, 기간 = 9월 29일~10월 6일,방식 = 웹과 앱 통한 설문]
그 결과, 대학생들은 1순위로 ‘감기 빨리 낳으세요’를 지적했습니다. 응답자의 4분의 1인 26.3%가 “낳기는 뭘 낳아요...나아야지...”라고 응답했습니다.
응답 대학생들은 다음으로 많이 실수하는 맞춤법으로 '어의 (어이)‘가 없어요 (12.6%로 2위)'와 '얼마 전에 들은 ’예기 (얘기)‘가 있는데요 (11.7%로 3위)'를 올렸습니다.
이들은 또 '저한테 ‘일해라 절해라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세요 (10.0%) 이 정도면 ‘문안 (무난)’하죠 (7.3%), ‘구지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6.0%)도 실수가 잦은 맞춤법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밖에도 교수님이 ’오시래요 (오래요)' '설앞장 (서랍장)‘이 안 열려요, '무리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합니다, 에어컨 ‘시래기 (실외기)’가 고장 났어요'도 실수를 부르는 맞춤법으로 꼽았습니다.
![기사 이미지](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http://news.nateimg.co.kr/orgImg/hk/2014/10/08/2014100875817_01.9160167.1.jpg)
설문 응답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생이 (존대어로 쓰지만) 잘못된 말에 대해 ‘은근히 거슬린다 (83.8%)’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듣기 가장 거북한 존댓말로 “주문하신 커피 ‘나오셨습니다’ (36.9%)”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또 “그 메뉴는 할인이 안되세요” (23.6%) “저한테 여쭤보세요” (7.5%)” “저희 매장에서는 흡연이 안되세요” “언니 뭐 드시게?” “손님 너무 까다로우시다” “좋은 하루 되세요”를 청각에 이상을 초래하는 이상한 말투란 견해를 내놨습니다.
대학생들은 결정적으로 이처럼 맞춤법을 습관적일 만큼 자주 틀리는 이성에 대해선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했습니다. “평소 호감이 있던 이성상대가 맞춤법을 자주 틀린다면?”이라는 질문에 응답자 열 명 가운데 아홉 명 (89.3%) ‘비호감도의 급상승’이란 답을 내놨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92.9%는 ‘호감도가 떨어진다’고 대답해 남학생 (79.6%)에 비해 여학생이 맞춤법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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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한글날이라 좋은 기사가 있길래 가져왔어요!
맞춤법에 민감한 오유인이지만 그래도 안생기니까 우린 차일필요 없겠죠? (^-T)/ 쥬르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