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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56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차이
추천 : 59
조회수 : 262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1/26 21:24:34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1/25 09:33:50
동생이 서울대를 가고
친구들이 서연고 다 갔어도
나는 노력했었다
그렇게 빌며 할수 있었던 재수에서
그깟 수능 실수 한번에
대학을 6,7개를 떨어트릴줄은 몰랐다
그까짓 하루 실수 한번이
날 이정도로 비참하게 만들줄 몰랐다
난 동생처럼 똑똑하지 못하다
열심히 했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일지 모르겠다
남들은 내가 재수 놀면서 한다고 계속 뭐라고 했었지만
나는 내가 할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모의고사 점수가 신기하다고
수능에서 실패할거라고 장담하듯이 말하던
선생 얼굴이 기억난다.
나는 최선을 다했다
너희들이 말하는거처럼 하루18시간씩 자리를 뜨지 않고 공부하는건
그렇게 다짐하고 했던 재수였었지만 못했었다
결과가 나오니
비참하다
그래 나는 어쩌면 재수까지 하면서 그깟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들어가지도 못한 병신일지도 모른다.
동생 학원한번 안다니면서
하루에 몇시간 공부하면서 들어간 서울대
재수학원 다니면서 들어가지도 못했다
그래도 난 최선을 다했다
왜 내가 이렇게까지
우습게 취급받아야 하나
내가 했던 노력은
그까짓 실수한번에
비웃어져야 하는가
정말 역겹다
세상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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