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촌누나 입니다. 들어달랍니다. 싫다고 했습니다. 생활비도 빠듯하니까요. 마이너스 통장에서 끌어다 쓰고 있는 제 형편도 말했습니다. 나중에 좀 풀리면 들어주겠다고도 했습니다. 솔까말, 제 결혼식 축의금도 안냈습니다. 제삿집에서 와이프가 누나 아들(조카), 그렇게 잘 봐주고, 같이 놀아줘도 고맙다고 얘기한번 안했습니다. 와이프 이름도 몰랐습니다. 근데 와이프 잘 지내냡니다.. 어영부영 싫다고 얘기하고 끊었습니다. 그게 벌써 3달전 일입니다. 계속 문자보냅니다. 전화합니다. 제가 원래 성격이 더러워서, 한번 꼭지가 돌면 무슨 말을할지 몰라서 아예 전화를 안 받았습니다. 어제 어머니한테서 전화왔습니다. 보험 들 생각 없냐고요... 어머니를 꼬드긴거지요. 아...정말 빡칩니다. 한번 싫다고 했으면 그만 둬야지. 아는 사람이라 더 만만해서 계속 전화하고 이러는걸까요? 지금 맘 같아서는 보험 들어도 다른사람한테 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