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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수욕장에서 나한테 구조당한 여자분... "
게시물ID : humorstory_156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큐버스
추천 : 13
조회수 : 8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8/18 01:19:49
님, 나이는  20대 후반정도 되 보이던데...아무리 상황이 급박했었다 해도 나중에 와서 고맙다는 말이라도 한번 하고 가야 하는거 아닌가? 더더군다나 허우대 멀쩡한 남자(일행 같았음)가 그것도 튜브를 가지고 더 가까운곳에 있으면서도 허우적 대는 님을 본척만척 하고 있었으며, 일행인듯한 여자도 마찬가지로 구경만 하고 소리한번 안질러 주는 상황에서....나는...우리 가족들... 열살배기 딸, 여덜살배기 아들..그리고 와이프 이렇게 가족과 같이 있으면서 맨손으로 님을 구하러 헤엄쳐 들어갈때 머리속에 어떤생각이 들었는지 알아? 내가 여기에서 실수라도 해서 가족들 보는 앞에서 정말 개죽음 당하고...그걸 본 우리가족들은 평생동안 잊지못하고 상처를 안고 살아갈텐데...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본능적으로 님한테로 헤엄쳐 갔었다....인명구조할 정도의 수영실력도 아니면서....님 건져낸 이후 숨도차고 기운도 빠져서 암것도 못하겠더라...근데 이후에 님은 내앞을  지나가면서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냐? 그리고 가까이 있으면서 그런 위급한 상황에도 태연하게 튜브가지고 물놀이만 하던 남자넘....딴청 피우던 그넘 눈빛..그표정 지금도 생생하다...도대체 어떤 사이인지? 그 상황에서도 내가 아니면 남이 구해주겠지 하고 구경만 했던건지... 님께서 지금은 정신을 차렸을 테니까 그 남자한테 함 물어봐 줘봐...

그리고 그넘으 해수욕장은 인간들은 많은데 안전요원,인명구조원 하나 없냐....같이 놀던 애기가 튜브에 혼자 남아서 바람따라 물결따라 둥둥 떠내려 가서 누가 멀리서 봐도 저건 사고다....라고 알수 있는데 안전요원 커녕 모터보트 수도없이 다니는데...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도 않냐?

오죽하면 물에 빠져 익사할뻔 했던 님이 혼자서 길길이 뛰어다니면서 구조를 요청했냐 말이다...급기야는 물놀이 객이 2인용 놀이보트 타고 가서 끌고 오냐구.....내 꽃지해수욕장 다신 가나 봐라...

그리고 앞으로 꽃지가시는 분은 조심하세요...안전요원 하나 없습니다....알아서 물조심 하세요...

나는 님이 나중에 고맙다는 말한마디 않한거 보다는 님 일행들의 그런 이해못할 행동에 아직도 분노를 느끼고....그때 아무생각없이 구조에 나선 내가 참 한심스럽다...



-출처: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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