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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3kg 뚱뚱이도 베스트 갈 수 있나요
게시물ID : fashion_1569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림
추천 : 37
조회수 : 2835회
댓글수 : 125개
등록시간 : 2015/05/19 21:37:06



전에 몸무게 맞추면 재능나눔 해드리려고 했는데 아무도 못맞추셔서 걍 올립니다 ㅠㅠ
(소근소근) 몸무게보다 날씬하게 나온 것 같아서 자랑삼아 올리는 건 비밀 
  
저번에 올렸던 사진하고  요즘 찍은 두 장, 살 찌기 조금 전인 (그래봤자 70kg대 뚱땡이인 건 똑같) 사진까지..

사실 전신샷 진짜 안찍는데 저번 글에서 다들 댓글로 정말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도 되게 좋았고 자신감도 많이 올랐어요! 

 
요즘은 전신샷 자주 찍어요..ㅎㅎ 부모님께도 보여드리고요  

엄마가 하도 저더러 살 빼라 살빼라 하셔서 되게 망설였는데 우리 딸 예쁘다고 해주셔서..ㅠㅠ 감동..ㅠㅠ  



원래는 50kg대 플마 3kg정도로 날씬했었는데 고3+재수 크리 겹치고 살이 많이 쪘어요
1년동안 25kg, 대학 오고 나서 한 5kg 정도 더 쪘고요..ㅠㅠ 
스트레스를 폭식으로 풀었거든요.. 피자 한 판에 치킨 한 마리는 껌이었죠
혼자서 삼겹살 6~8인분씩 먹구.. 야식 엄청 먹고 
 
 예전에 잠깐 복싱했었는데 그때 생긴 알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고

솔직히 팔다리, 목 되게 짧은 것 같고 아직도 몸가지고 자기 비하 많이 합니다ㅠ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도 계속 거울보면 마음에 안들고.. 
그래도 장소가 바뀌니 생각하는 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뀌었어요! ㅎㅎ
 

지금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와있는데, 중국와서 남의 시선을 신경 안쓰니까 오히려 더 적게 먹게 되더라고요. 
한국에선 혹시 나 보나 (아무도 안볼거 알면서도! ㅋㅋ) 싶어서 밖에서 운동도 못했는데
중국와선 걍 마음대로 운동하고요..ㅎㅎ 


아직 많은 걸 떨쳐버린 건 아니지만 불완전한 행복이라도 얻는 게 어딘가 싶어요.
취업을 위해서도 살빼야 하는 건 맞지만 건강을 위해서도 빼야하니 
중국에 있는 1년동안 즐겁게 생활하면서 편하게 감량하려고요 ㅋㅋ 

  
출처 중국 와서 한 달만에 잃어버렸는데 미저리같은 집착으로 기어코 다시 찾아낸 할부 약 70만원 남은 내 갤럭시 노트4
(한국 좋아한다며 김태희 송혜교 추자현 등등 한국 여배우 이름만 이야기해주신 공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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