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동생을 위해 요즘 핫하다는 백종원님의 레시피로 요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콩국수랑 김치찌개가 묘하게 망해서 걱정했지만
고기는 옳으니까..!
그래서 오늘 결정한 메뉴는
그렇습니다. 목살 스테이크 카레!!!
집에 오는길에 집더하기에서 고기를 사러 갑니다
그런데............
목살이 무슨 ㅠㅠ 하.... 목살님?... 목살님이 가격이 100g에 2500원이 넘는거에요!!! 삼겹살이 더 싸!!!!!!!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뒷다리를 삽니다
음? 뒷다리 정말 싸더라구요 정말로..... 100g당 550원! 띠용 @_@
스테이크 할거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니 정육점 여사님이 뒷다리는 질겨서 별론건데.. 라고 하셔서
잠깐 고민이 되었지만
돈이 없어서 뒷다리로 결정합니다.
정말 싸긴 싼게 750그람정도 샀는데 4천얼마 나왔어요 우와 ㄷㄷ!
근데 맥주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수입맥주 사온건 안비밀 ^.ㅜ
고기 육질을 포기하고 맥주를 선택한다!
먼저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줍니다.
저는 돈이 없어서기름기가 싫어서 뒷다리를 했는데 목살이든 어디든 백주부님은 크게 상관없다고 하셨어요
근데 두께도 두껍고 맛있었습니다. 뒷다리도 추천
이게 아마 한근정돈 될겁니다(600g)
꾸워줍니다
고기는 튀기듯이 굽는게 좋다고 해서 기름도 두르고 굽는데
막 튀어서 무서웠어요 저 기름무서워함..
양파(1개)도 넣고 굽다가
하 양파 짱짱 벌써부터 맛난 느낌
어느정도 굽다가 물을 부어줍니다.
사실 백주부님은 고기가 너무 익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구워달라고 하셨는데
양파를 너무 빨리 넣었는지 양파가 타려고 해서 그냥 타협하고 물을 부어줬습니다.
음 비주얼이 좀 별로죠? 뎨둉합니다
기존에 고기굽던 프라이팬 높이가 너무 낮아서 큰 냄비로 옮겨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감자(6알)와 당근(1개)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감자가 다 익을때까지!
감자가 크면 비주얼이 이쁘대서 그냥 안썰고 넣었는데
익는데 오래걸리더라구요 작은거라서 그냥 넣었는데.. 하..
반정도 잘라넣으시면 금방익을듯합니다.
감자가 다 익으면 카레를 넣어줍니다.
저는 그 고체카레썼어요 그게 맛있더라구요 짱 굿굿
전 그 한팩에 12인분 든걸 썼거든요(6+6인분) 그래서 6인분짜리를 나눠서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물도 좀 많길래(약1.2리터 넣고 끓였어요)그냥 다 떄려박았어요 ㅎㅎㅎ 맛은 진해서 좋은데 물이 좀 부족해서
다음에는 한팩보단 적게 넣어야겠다 싶었습니다. 물을 좀 더 붓든지!
맛있어보이는 사진이 나와야하는데
메마른 오크의 늪지대가 나와서 당황하셨나요?
사실 저도 글 쓰면서 찍은 사진을 처음봐서 좀 당황했습니다.
이런 비주얼이 아니었는데..................
아무튼 카레넣고 좀 더 끓이다가 파프리카 넣고 끓이면 끝입니다.
엉엉 카메라 망했어
헉! 맛있어보이지않나요?
언제나 옳은 고기님이기도 했고 카레 좋아하고 카레 덕분에 제 실수가 덮어지는 기분? 진짜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뒷다리가 그렇게 질기고 퍽퍽하지도 않았는데
물에 계속 담겨져있어서 그런게 아닌가싶습니다.
물론 뒷다리다보니 퍽퍽하긴 합니다만
전 닭가슴살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충분히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최고!
날가져요 백주부님 ㅠㅠ 감사합니다 요리고자 구원하셨어요
쨘! 맥주도 먹으면서 진짜 꿀맛 존맛 백주부님 최고
주말이나 기분낼때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진짜 쉽고 맛있고 짱짱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