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나간(따로 살아요;) 저희 큰 누님이 오늘 정말 놀란 얼굴로 집에 오더라구요 오늘 회사에서 큰일날뻔 했다고 하면서.. 오늘이 토요일인데 회사일이 바빠서 큰 누님을 포함한 직원 몇 사람과 사장님이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었대요. 그러다가 큰 누님이 용변이 급해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주말 오후라 그런지 건물도 조용하고 화장실도 조용한게 왠지 무서웠다고 하네요. 그래서 게름칙한 기분으로 좌변기 자리에 들어갔는데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었대요. 놀란 마음에 뒤를 봤더니 옆 자리 칸막이 위로 3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빼꼼히 보고 있었다네요;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그래서 큰 누님이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더니 이 변태도 놀라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더래요. 저희 큰 누님이 많이 터프하거든요. 그래서 바로 뛰쳐나가 변태를 쫓아가려 했는데 이미 거리가 벌어져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데 마침 사장님이 비명소리를 듣고 이리로 달려오고 있었다네요. 그래서 큰 누님이 외쳤대요 "사장님! 그 사람 잡아요! 지금 달려가는 사람!!" 사장님이 30대 초의 젊은 분이신데다 체구도 좋다고 하더군요 사장님은 영문도 모르고 변태를 잡아 눕히고 상황을 큰 누님에게 듣고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큰 누님은 경찰서로 가서 진술서 쓰고 왔어요. 너무 놀라서 아직도 멍한 채로 있구요; 정말 큰누님이 눈치 못챘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지; 수많은 웹사이트에 큰누님의 말못할 사진들이 퍼졌겠죠? 여자분들 조심하세요 인적이 드문 화장실은 왠만하면 이용하시지 마시고 이용하시더라도 주위에 아는 사람을 보초(?)로 세워두시길.. 웹상에 알게 모르게 몰카사진들이 많이 올라온다고 하더군요 항상 주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