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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등학교 한문시험에서.....
게시물ID : humorstory_1172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론이론
추천 : 11
조회수 : 60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4/12 04:56:48
고등학교때 있었던 실화.....

한문시험에 아주 어려운 문제가 하나 나왔다. 

학교 이름을 한자로 쓰시오 라는....

처음에는 쉬워보였다. 

왜냐하면 울학교 뱃지에 학교 이름이 한자로 써있었기 때문이었다. 

학교이름이 꽤 어려운 한자였지만 - '계수나무 계'

모두 맞출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누구나 '높을 고' 와 '학교'는 알고 있었지만,

그넘에 '등'자가 웬수였다. 

거의 모든 학생이 'X X 고 ( ) 학교'만 쓰고 등자를 못써서

문제를 틀렸다. 

그러나.....

유독 두반의 학생들만 그 문제를 다 맞춘것이

학교에서 문제가 되었다. 

집단으로 컨닝을 했는지 알아보려고 

한문선생님이 두 반을 찾아오셨다. 

첫번째 반에 들어갔을 때 한문선생님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반은 2층에 있었는데 그만 바로 창 밖에 

학교 이름이 한자로 또박또박 쓰여진 

교기가 펄럭이고 있었던 것이다. 

두번째로 우리반에 들어와서 선생님은 학생들을 다그치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어쩔 수 없이 사실을 고백했다. 

우리반에는 권투부가 한명 있었는데 

한문시험 볼때 시험감독 선생님이 

맨 뒤에서 그냥 잘까봐 걔를 맨 앞으로 옮겨서 

시험을 보게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의 시험시간에

츄리닝을 입고 있던 그 권투부의 등짝에는 

우리 학교 이름이 대문짝만하게 한자로 써있었고

뒤에 앉았던 우리는 모두 '등'자를 보고 베낄 수 있었다. 

오직 한명만 빼고......

자기 등짝에 무슨 글씨가 써있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한문시험을 끄적거리던 그 권투부친구만 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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