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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5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해야돼..
추천 : 14
조회수 : 88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12/10 20:53:25
11년간 같이 살았던..
저에겐 동생과도 같던...우리집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강아지라고 하기엔..참 오래 살았네요.
오늘..제 손에서 죽었습니다.
힘내라고..한마디만 해주세요..
저 정말 힘들어도..그냥 혼자 삭히는데..
지금은 그럴수가 없어요.
죽으면..
더 행복하게..하늘에서 살꺼라고..
또 기다리고 있을꺼라고..그렇게 위로해 주세요.
미안하다..잘해주지 못해서..
오늘 이렇게 갈줄 알았으면.....
맛있는거라도 많이 줄껄...
저녁이라도 먹고가지...또리야..하늘나라 가서는 아프지 말고..
꼭..언니 기다려줘..
내 속에 녹고 녹아서..이젠...더 녹을것도 없이..다 녹아버렸구나.
내 맘속가득..또리야..따뜻하게 지내렴.
너땜에..행복했다...너 땜에..살았다구..
정말..고마워.
또리야....미안하다..정말 미안해.....
마지막까지 울기만 울어서...
정말 미안해....
만질수도 없고..
들을수도 없고.......그래도 괜찮아..
거기선...
행복해라..마음껏 뛰어놀고.. 친구들이랑..
먼저보냈던 또리 니 아이들이랑...꼭 행복하게 기다려..
언니가 나중에 가면 꼭...또 같이 살자.
사랑해....사랑해.....또리야....
이제..웃을께..또리 생각하면서 웃을께...
그러니까..꼭 행복해야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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