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미 지난일이 됬지만 마음속에 좀 꺼림찍하게 남아 있어서 여기에 글을 씁니다.
프로젝트를 하나 하고 있었는데요
10mm 두께의 아크릴이 필요해져서 주문을 했습니다.
도착을 해서 레이져 커팅을 하고 딱 조립을 하니까 들어가지를 않는겁니다. ㅠㅠ
확인을 해보니 두께가 11mm라 들어가지 않더군요 (정확히 버니어 켈리퍼스로 11.2mm였습니다.)
예전에도 주문을 해봤지만 이런경우는 첨이라 생각도 못했었고 재료는 한번에 한판을 다 잘랐기 때문에 다 날리고 급해서 퀵으로 아크릴을 주문해서 겨우 완성을 하였습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였던 부분이 이 다 자른 아크릴 판을 이미 썼으니 환불을 할 수가 없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일단 그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나서(조원들한테 미안하고 저때문에 돈이 몇배로 들고 시간이 지체되고)판매자한테 이미 썼으니 재료비 반이라도 물어달라 전화를 했지만
일단 판매자쪽에서 (11.2mm 잘못 보낸것은 인정을 했습니다.) 이미 쓴 아크릴이라 방법이 없다고 했고 제가 가공전 확인을 안한 잘못도 있으니 여기서 더 나아가면 괜히 진상이 되는거 같아 접었지만 아직까지 마음속 한켠에선 좀 앙금 비슷하게 남아 있네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셨을꺼 같으신가요? 어떻게든 받아내겠습니까?
그리고 만약에 회사에서 이런일 즉 납품중 두께 10mm 짜리가 11.2mm들어가서 가공후 잘못된 것을 알았어도 그건 납품 받은 회사 책임이었을까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