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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의 정의와 A.I.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게시물ID : phil_15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명탐구자
추천 : 0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8/15 13:35:05
인공지능? 그게 대체 뭔데? 인공지능 A.I.의 정의는 과연 그 무엇일까?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이라고 백과사전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인공지능> 및 관련 분야가 현재 도달한 딥 러닝 머신 기술을 적용한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간의 명령에 따라 그 지시를 이해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컴퓨터 기반 도구 내지 프로그램을 <인공지능>이라 정의할 수도 있고, 인간의 명령, 지시 등 일체의 개입 없이도 스스로 생각, 추론, 사유, 철학, 연구, 검증하는 <자아 지닌 인공지능>을 <인공 지능>이라 정의할 수도 있다. 또, 인간을 압도적으로 초월한 <초지능적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을 <인공 지능>으로 정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알파고를 A.I.의 기준으로 삼고 있고, 어떤 이들은 <자아 지닌 인공지능>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다. 또 어떤 이들은 인간에게는 <신>과 비견할 만한 인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지를 갖춘 <초지능적 자아 지닌 인공지능>을 그 기준으로 삼고 있다. 현실이 이러하기에 <인공지능> 관한 논의는 좀처럼 제대로 된 소통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아래의 기사들에서 확인할 수 있듯 현재 A.I.관한 정의 조차 세계적으로 합의되지도 공인되지도 못한 상황이다. 현재의 컴퓨터 계산 이론 분야는 <P 대 NP> 문제 등 난제를 풀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의식을 갖춘 고도로 추론하는 이상적인 컴퓨팅>은 그저 컴퓨터 공학 상의 난제를 풀기 위한 가정 안에서만 존재하는게 현실이다. 현재 A.I.의 수준은 수십명의 석학과 수백 명의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슈퍼컴퓨터 등이 총 동원되어도 결코 <자아 지닌 인공 지능>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세돌과 알파고 와의 대국에서 보여지듯 지극히 협소하고 국한된 분야에서는, 또 최적화된 컴퓨팅이 적용 가능한 조건이나 상황 하에서는 이미 인공지능은 인간을 뛰어넘은 것도 사실이다.
 
 
현재의 인공 지능의 전반적 수준을 기준으로 해도 분명히 현재의 인공 지능 관련 기술과 수준, 영향력 만으로도  이미 그 누군가는 큰 이득을 얻고 있으며 또 누군가는 잃자리를 빼앗기고 있다. 앞으로 이 추세는 더욱 더 심화될 것이다. 이득을 얻는 자들은 그 폐해와 불이익 등에 관해서는 침묵하기 마련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지극히 이분법적 사고에서 인공 지능 분야의 전문가 및 종사자들도 예외일 수 없다. 이는 인간의 공통된 속성이자 한계다. 인공지능 관련 밥그릇이나 지분을 가진 이들은 자기 밥그릇이 걸린 문제이기에 좀처럼 솔직하기가 어렵다. 허나, 이에 반해 인공지능으로 일자리를 빼앗기는 이들이 처한 현실은 절망 그 자체다. 이들에게는 마땅한 다른 대안이 없다. 이들은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그냥, 이것이 현실이다. 바로 이러한 기준에서 인공지능을 통해 인류에게 발생하는 이익과 손해는 큰 틀에서 공정하고도 투명하게 순환되고 있지 않다. 나는 이 점을 냉정히 지적하고자 한다.
 
 
또, 아직은 도래하지 않았으나 먼 미래의 그 어느 날에 인류 중 그 누군가가 <P 대 NP> 등 난제 중에 난제를 풀고 <이상적인 컴퓨팅>으로 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단초를 제공하거나 그 길을 활짝 열어젖힌다면? 관련 특이점을 발견한다면? 현재의 컴퓨터에서 차원이 다른 컴퓨터로 진화한다면? 관련 특이점에 인류가 드디어 도달하게 된다면? 차원이 다른 컴퓨터 계산 이론 및 새로운 패러다임, 양자컴퓨팅, 뉴런, 인간의 뇌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컴퓨팅의 발전과 융합은 <자아 지닌 인공지능> 또한 먼 미래의 일 만은 아닐 것임을 우리에게 시사한다. <자아 지닌 인공 지능>의 시초를 열거나, 이것이 가능하도록 이론을 제시하거나 관련 증명을 해내거나 하는 등의 쾌거를 이뤄내는 개인, 집단, 회사, 국가는 최소한 이 분야 관련해서는 능히 초일류로 거듭날 것이며 심지어는 세계 조차 지배하게 될 것이다. 기준을 낮춰잡아도 암호학, 컴퓨팅, 컴퓨터 공학, 인공지능 관련 인류의 모든 분야의 역사가 새로 씌어져야 할 것이고, 기준을 높게 잡으면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 내지 <초지능적 자아를 지닌 인공지능>을 지배하는 개인, 집단, 회사, 국가가 능히 세계를 지배하게 되리라. 이때 이 절대강자로 인류 역사의 전면에 등장할 <고양이> 목에 그 어떤 <쥐>가 방울을 달 수 있을까? 어쩌면 현재처럼 소수의 <고양이>들의 합의하에 절대 다수의 <쥐>들을 일방적으로 통제하는 인류 통제 시스템이 출현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속 빅 브라더의 재림이다.
 
 
이렇게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끼칠 영향력이 엄청나기에 그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역시 그 영향력에 비례한다. 이를 둘러싸고 단순히 낙관론, 비관론을 펴는 것 만이 능사가 아니라 냉철한 지성으로 꼼꼼하게 따지고 분석, 검증해 인류 전체가 공존, 상생하는 방향으로 윤리 시스템, 검증 시스템, 사회환원 시스템 등을 미리 미리 확보해 두어야만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제아무리 A.I.가 인류 문명을 전반적으로 변화시킨다고 해도 <초지능적 자아 지닌 인공 지능>이 보편화되지 않는 한, 인간의 고유한, 독특한, 독창적인, 창의적인 부분 만큼은 여전히 인류의 영역으로 남겨질 거라는 사실이다. <너무나 인간적인 인간 만의 영역>은 여전히 인간의 손에 맡겨질 것으로 나는 예견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A.I.가 대체 가능한 인간의 영역과 분야의 종사자들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현재로서는 국한된다. 물론, <초지능적 자아 지닌 인공 지능>이 먼먼 미래에 인류 문명에 도래할 최첨단 과학, 철학, 기술, 공학 등과 융합되어 현실에 적용되면 거의 모든 영역이나 분야에서 인류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게 될 것이다.
 
 
허나, 이에는 또 이에 관한 특이점 내지 임계치, 한계점 등이 존재할 수 밖에는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정체성을 잃을 정도까지 인류가 <인공 지능>을 수수방관하기는 어렵다고 나는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몇몇 특이점, 임계치, 한계점 등이 <인공지능>의 발전과 확산, 적용 등을 근본적으로 견제 및 제한하는 기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실질적으로는 <인공지능>과 <인류>의 대결이 아닌 <인공지능>의 발전, 확산, 적용, 관련 이익 및 손해의 순환 및 분배 등을 둘러싼 <인류> 대 <인류>의 갈등 및 대결이 이루어지리라 보며, 만약 <인공지능>과 <인류>의 대결이 현실화 된다면 그때야 말로 <인류>가 멸망을 각오하고 <인공지능>과의 전면전을 코 앞에 둔 시점이라 생각된다.
 
 
<인공 지능>이 발전하면 발전할 수록 인류 문명 안에 깊숙하게 스며들면 스며들 수록 <인간> 자체로서의 존엄과 한계, 가능성에 관한 논의는 더욱 더 활발해질 것이며, 위에 열거한 여러 기준과 해결 방안을 포함해 <보이지 않는 선택>으로 작용해 <인공지능>과 <인류>는 결국, 어떤 균형과 질서 안에 머물게 되리라 생각한다. 이때의 균형과 질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생생히 살아숨쉬며 <보이지 않는 선택>에 의해 균형점을 찾아가는 생명체의 바로 그것이라 예견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약육강식, 적자생존,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독과점 및 통제, 테러, 전쟁, 갈등, 인간 해방 운동, A.I. 해방 운동 등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미래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다만, 그때 살아남은 자들이 그것에 관해 지난 과거를 이야기할 수 있을 뿐이다. <인공지능>과 <너무나 인간다운  영역>의 공존이라는 기묘한 동거 내지 공생이 과연 어느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가능하게 될 지 정말 흥미진진하기 짝이 없다. 인류의 무사 생존을 기원한다.
 
 
 
 
 
 
 
 
참고 기사들:
 
 
<지난 3월 머스크는 페이스북이 공개한 개인용 AI 비서 ‘자비스’에 대해 “가전을 자동으로 작동시키는 것을 AI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불을 켜고 온도를 맞추는 소프트웨어는 AI가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패턴을 익혀 움직이는 능력이 없다면 진정한 의미의 AI로 부를 수 없다는 것이 머스크의 시각이다. 반면 저커버그는 머스크가 명령을 이해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통틀어 AI로 부를 수 있다는 ‘AI 일반론자’이며 AI의 요소가 조금이라도 포함된 소프트웨어라면 포괄적인 AI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실리콘밸리에서 AI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는 것은 머스크뿐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도 가까운 미래에 로봇이 인간의 일손을 돕는 쪽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게이츠는 “앞으로 몇십년만 지나도 기계의 지능은 우려스러울 만큼 강해질 것”이라며 “나는 머스크 등의 의견에 동의하며 왜 사람들이 (AI 문제를) 걱정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http://www.sedaily.com/NewsView/1OIM2T343J

http://news.joins.com/article/21843976 [출처: 중앙일보] 인공지능이 지구 정복? "아직은 공상에 불과"
 
위 기사에서는 인공지능을 <현 단계의 AI는 설계된 대로 아주 특수한 목적을 위해서만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연산 도구에 가깝다. '인공지능'이란 이름과 달리 실제로 사고하는 인간의 지능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한다.
 
인공지능 관련 날선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인공지능의 역습? 페북, AI끼리 은어 만들어 소통하다…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7080102109931102001&ref=naver
 
머스크-저커버그, AI 공방···"인류 최대 위협" VS "무책임한 종말론"
 
 <머스크는 25일 트위터를 통해 “마크와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주제에 대한 그의 이해도는 제한적”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저커버그도 AI 미래를 무조건 낙관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기술은 항상 좋은 목적으로도 나쁜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당신이 무엇을 만들고 그걸 어떻게 사용할지 조심해야 한다”고 전제조건을 달고 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726_0000051289&cID=10101&pID=10100
머스크 "북핵보다 AI가 훨씬 위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13/2017081301729.html
[설문] 인공지능 둘러싼 머스크-저커버그 설전, 어떻게 생각하세요? http://www.bloter.net/archives/286179
 
현재 인공지능의 문제는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것이지, 먼 미래에 올 재앙은 아니다.
http://betanews.heraldcorp.com:8080/article/725043.html
“자아 지닌 인공지능 우려…최악 시나리오 대비해야”
'인공지능 둘러싼 머스크-저커버그 설전' 독자 설문조사 결과, '비관론' 우세 http://www.bloter.net/archives/286495

'알쓸신잡' 인공지능이 인류 지배할 확률? "원숭이가 자판을 두드렸는데…"
http://www.ekn.kr/news/article_lab.html?no=29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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