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이게 "진짜 북한 간첩에 의한 폭동"이라면 당시 신군부가 이 먹음직한 먹잇감을 가만히 놔뒀을까요?
"빨갱이 새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 빨갱이에게 대항하기 위해선 전두환 장군님을 보좌해야한다!"라며 신군부가 기반을 다지는데 무진장 써먹었을 겁니다.
하지만 신군부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심지어 시민군 측에서 수상해보이는 자를 잡아 계엄군에 넘긴 일이 있습니다. 이래도 북한 간첩에 의한 폭동일까요? (잊지 마십시오.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은 반공이 국시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강한 반공의식이 자리 잡았을 때입니다.)
함부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폭동으로 몰지 말고 희생자 가족들을 빨갱이로 몰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