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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위일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게시물ID : religion_15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단해요
추천 : 3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3/12/14 10:00:17
저는 개신교도 입니다. 일반적인 신자입니다. 신학을 공부한 것도 아니고 그분야에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늘상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삼위일체라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상당히 오랜시간동안
드렸지만 설교말씀중에서 삼위일체를 명확히 말하는 것을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사용하는 용어도 어쩔때는
하나님, 때로는 예수님, 아니면 성령님 입니다.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삼위일체에 대한 교리는 예수님이 십자에게 돌아가신 이후 약 몇백년 후 소수의 교부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유행하던 철학과 학문들이 결합한 것이지요. 그래서 매우 권위가 있고 힘이 있는
교부는 삼위일체를 '신비'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입장에서는 이해도 안되는 것을
만들어 놓고 뭣하러 믿어라 하는지 수긍하기 힘듭니다. 물론 믿음이라는 것이 이론은 아닙니다. 검증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요. 그런데 자신들이 알지도 못하는 삼위일체 교리를 만들어 놓고 믿어라 는 것은 '억압과 강요'입니다.
 
성경어디를 찾아봐도 '삼위일체'에 대한 단어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와 유사한 내용이 몇 군데 나올 뿐입니다.
그런데 그 조그만한 것을 가지고 아주 중요한 기본교리를 만들어 버린 것은 이상하지 않나요? 그리고 한가지 더 의문점을
제시합니다.
 
기독교의 기독은 Christ를 한자로 음차한 것입니다. 그만큼 그리스도가 핵심인 종교임을 이름에서 부터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는 천주교와 개신교로 나뉘어서 각각 하느님과 하나님이라는 이상한 용어로 유대인이 믿는 야훼 또는 여호화
를 신으로 섬기는 가요? 그리고 설령은 헬라어로 프뉴마라고 하는데 이건 없었던 개념이 아님니다. 당시 스토아철학파들이 물질의
구성요소를 설명할때 사용했던 용어입니다. 여러분 삼위일체가 날조된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그럼 무얼 믿어야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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