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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 해설은 진짜 별로네요.
게시물ID : soccer_157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공
추천 : 0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06 05:04:59
첫번째로는 정말 개인적인으로 받는 느낌이라 공감하기 힘드실 수도 있는데요.
특정 팀들의 입장에서만 해설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리그 팀들끼리 맞붙을 때는 해설자도 사람인지라 리그마다 지식의 차이가 있다 생각하여 그러려니 이해는 하는데,
지금 하는 바르샤와 atm 경기처럼 같은 리그에 속한 팀들의 경기에서조차 한쪽 팀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네요.

해설자가 그 팀의 팬이다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말 자체가 그냥 한쪽 팀 관련해서만 나와요.
바르샤가 A매치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라든가, 얼마 전에 있었던 엘 클라시코라든가...
이런 잡다한 얘기 뿐만 아니라 경기 중의 상황을 해설하는 문장의 주어 역시 쏠려 있습니다.
'메시와 마르셀로가 경합' 하는 구체적인 상황으로 예를 들면,

"메시가 태클당합니다"
"메시의 드리블이 막히네요"
"메시가 밀려 넘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이야기하고,

"마르셀로의 멋진 태클"
이렇게 말하는 빈도는 극히 적다는 겁니다.

바르샤 경기가 아니라 다른 경기에서도 일방적으로 한 팀에게 해설 초점이 몰려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두번째는 정확하지 못한 정보 전달...
바르샤와 꼬마 경기를 보고 있으니 이번 경기로 역시 예를 들면,
그리즈만이 슛한 직후 알바가 부상으로 화면에 계속 들어왔는데
무슨 교체아웃을 당했다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구요.

다른 해설들도 말실수는 하지 않느냐? 하는데,
-태클로 카드를 받을 만한가 아닌가
-골킥인지 코너킥인지
-오프사이드인지 아닌지
뭐 이런 애매한 상황들에서 주로 하는 실수들이지,
'이런 상황일 것이다' 의 가정을 확정하며 해설하는 사람들은 스포티비 뿐인 것 같습니다.

알바가 뛰는 뒷모습이 화면이 잡힌 것 뿐인데
그것으로 어떻게 교체아웃이라고 보는 건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네요.




마지막으로는... 재미가 없습니다.
보는 눈이 시청자와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공이 멀리 나갑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앞쪽으로 찍어 올렸습니다"
"걸려 넘어졌습니다"
와 같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 설명을 엄청 많이 하고

"결국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빈자리를 집요하게 공격하겠죠"
처럼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만 말하거든요.

정확히 꼬마의 어디가 부족할 것이고 이렇게 공격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법과 같은 해설이 없어요.
해설자만의 지식을 이야기하는 게 극히 드뭅니다.
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으니 화면에 보이는 그대로를 계속 말하게 되는 건지...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스포티비 해설 별로 라고 검색해보니까 저같은 분들이 많더라구요.
볼 때마다 짜증났는데 이렇게 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몇 년 보다보면 내성이 생길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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