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자 헛생각하는 걸 수도 있는데
뭐냐면요
어제 만두집에서 만두를 먹었어요
만두 워낙 좋아하고 종류별 호불호도 별로 없는데
그날따라 그 집 만두 약간 맛이 미묘미묘했어요
그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림참조)
만두 빚는 아저씨 옆 미닫이 문이 열렸다 닫히면서
음식물 쓰레기 스멜이 확 나는거에요
(주황색 화살표 방향 따라서)
특유의 쓰레기 수거장에서 나는 그 냄새...
그 식당은 만두 직접 빚어서 파는 곳이거든요
김밥도 물론 직접 싸구요
그런데 그 날따라 그런 냄새와 맛이 더해지니
머릿속에 예전에 크게 화제가 되었던
쓰레기 만두가 생각난거에요
그러는 와중에도 미닫이 문이 종종 열렸다가
잠시 뒤 닫히고 역시 그 냄새가 나구요
일단 배도 고프고 냄새 하나로 뭘 할 수도 없고
찝찝하지만 다 먹긴 먹었어요
그 집....그 만두....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제 입맛이 변덕을 부린걸까요?
아니면 식당 주인이 농간을 부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