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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도 완전체??
게시물ID : gomin_157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1053;Ω
추천 : 5
조회수 : 115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5/24 18:28:49
몇가지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ㅠㅠ.. 음슴체좀 쓸게요,,ㅋ 

1. 내가 엄마랑 싸움
심하게 다퉈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음
남친에게 전화함
'오빠 ㅠㅠ 나 엄마랑 싸웠어 힝힝..'
남친
'그래? 근데 자기~ 지금 아스날이랑 어디랑 ~~~'

그땐 정말 서러워서 전화 그냥끊고 울고불고 난리침.. 사귄지도 얼마안돼서 내가 오바했나 했음

2. 내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함
친구들사이에 미묘한 그런게 있잖슴??
아주 잠깐이었지만 내가 친구들 모임에 참여도 안하고 계속 방콕을 했었음(아이온중독)
그런데 어느날 알고보니 친구들이 나에게 말도 안하고 모임을 몇번 가졌던거임
그걸 남친에게 말함
'오빠 ㅠㅠ 애들이 나만 빼놓고 이렇고 저렇고 그랬어 ..힝힝'
남친
'그래? 저녁은 먹었어?'
싸움 ㅡㅡ 맞장구 한번 못 쳐주냐고..

3. 수업이 보강포함 7시에 끝남
정말 화가났음..휴강한번 없던 수업인데 교수가 맨날 귀찮다고 한시간씩 일찍 끝내더니
결국 보강을 세시간정도 더함. 어이없었음. 알바도 해야하는데 늦음. 눈치보였음
그래서 남친에게 말함
'오빠 ㅠㅠ 우리 교수가 어쩌고 저쩌고 그랬어..힝힝'
남친
'그래? 아.. 머리아프다'

4. 남친이 늦잠자서 일찍 못보게됨
몇번 이런 일이있었는데 진심으로 사과를 안하는듯한 모습에 이번엔 정말 화남
사실 늦잠 자도 두세시간 늦게만나는건 문제가 안됨 ㅡㅡ; 나도 전화올때까지 쌩얼이었으니
그래도 서운한건 서운한거 아님? 늦잠자느라 전화도 안받고 있어서 준비를 안했던거임
화냄
'오빠 너무한거 아니야? 어쩌고 저쩌고 내가 얼마나 화났는데 이러쿵 저러쿵'
남친
'그럼 두시간 후에 만나면되지~ 왜 화를내고 그러냐?'

이런게 한두번이 아님
정말 많음
특히 내가 화나거나 삐졌을때
웃으면서 장난침.. 상황의 심각성 모름. 그래서 헤어지자고 함. 울고불고 전화오고 난리남

현재 사귄지 일년 반 지남

내가 이거땜에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함

'오빠..너무 힘들다.. 오빠를 사랑하지만 이건 아닌거같아.. 나에게 관심도 없어보이고.. 그만하자'
남친
'왜그러는거야? 난 널 이렇게 사랑하는데 왜 자꾸 넌 힘들다고만 하니? 내가 다 고칠게. 약속도 안늦고
어쩌고 저쩌고 징징징'

그래서 다시 사귐

술먹고 취하면 항상 나에게 전화해서 사랑한다는둥, 너 절대 눈물날 일 없게 해줄테니 평생 함께하자는 둥
정말 날 사랑하는거같음. 현재 백수인데 좀 만 기다리라고 정말 너에겐 할말이없다고.. 등등 
나를 만나도 뭐하나 더 해주려고 하고 돈 있으면 있는 돈 다 나에게 퍼부었음
(물논 나도.. 받기만했다는건 아니고..)

하지만.. 
저런 태도는 이해가 안감

공감이라는걸 전혀 안한다고 해야하나?? 
생판 모르는 남도 저렇게 무관심하지 않을거임 

그리고 무관심이 아니라는건 다른 상황에서 드러남
머리를 잘랐다거나, 아예 못보던 옷이 있어도(바지조차) 이건 뭐냐고 물어봄.. 언제샀어? 등등
이런걸 보면 나에게 관심이 많음.. 함께 밥을 먹어도 내가 좋아하는 메뉴 싫어하는 반찬 다 기억하고있고,
내가 장난으로 했던 말 농담도 일주일 후에 따라함 ㅋㅋ

그런데... 이해가 안감.. 왜 그러는걸까.. 완전체인걸까? 이게 완전체 아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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