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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통보에 목까지 조른 남자친구..
게시물ID : gomin_15710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NkZ
추천 : 6
조회수 : 1231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5/12/31 04:52:19





정신이없어서 짧게쓰겠습니다 딱히털어놓을데가 없어서 ..익명을 빌려 조언들을 얻고자 합니다 ㅠ



오늘밤에 남자친구와 같이있으면서 일어났던일이구요..

두서없게 글이써지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헤어지잔 제말에 남자친구가 순간 이성을 잃더니
같이 죽자며 갑자기 침대에 저를 눕히고 위에 올라타서 한손으로 목을 꽈악 잡고누르는데   
정말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남자친구가 어깨도 넓고 가슴근육도 탄탄해서 힘도 꽤 쎈편이고 
예전에 운동을 많이했어서 팔뚝도 근육이 장난아닌데요..

순간 숨이안쉬어졌고 목?얼굴?쪽으로 피가쏠리면서 질식할것같드라구요 몇초쯤 지났을까 ..정말 아..이러다 죽겠다싶은 직전에 

남친이 손에 힘을 풀며 놔주어서 겨우 밀치고 일어났습니다 

너죽이고 나도 죽을꺼다 너없으면 난죽는다 못산다는말을 몇번이고 하면서 실갱이중에 두세차례 더 반복..던지듯 눕히고 조르고..
헤어지잔말을 취소하라며 강압적인모습으로 또다시 
그럴때에 저는 필사적으로 살려는 본능때문인지 두손으로 
남자친구의 손을 꽉잡았지만 솔직히 어떤저항도 할수 없었습니다 몸에 힘이 주어지질 않았고
이대로 죽는가보다 싶기만했죠 ..
남자친구의 힘이 너무 셌고.. 지금도 목위쪽부터 턱선까지 아프네요 ..

참고로 남자친구는 사람의 급소가 어디어디인지 정확히 꿰뚫고있는 사람인데 
맘만먹었다면 목에 숨통하나 끊어놓는것도 쉬웠을겁니다 
목을 그냥 잡고 조르는게아니라 목위쪽을 한손으로 꽉잡고
위로밀어올리며 누르는 자세도그랬고..뭐라 자세히 묘사가 안돼네요 목젖이 있는 위치에서 약간위쪽..턱바로 아래를
꽉잡은거구요 그대로 짓누르듯 꾸욱 힘주니까 진짜 숨도 안쉬어지고
그냥 눈앞이 하얘집니다ㅜ
   
단한번도 제게 손찌검이나 막말을 한적이 없던 사람이었기에 저도 충격이 컸고 
남자친구도 제정신은 아닌듯보였습니다..


저는 올해 슴다섯,지인을통해 알게된 남자친구는 열두살차이로..능력도있고 인성도 좋은 사람이라 주위에서 다들 부러워할정도였어요 
무엇보다 저를 끔찍히 위해주고 아껴주는 남자였고

가끔씩 남친의 과한 사랑이 집착으로 보이는 적도 있었지만 
흔히들 연인사이에서 관심과 애정표현이 한쪽이 더 많은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집착이랄것도 없는 가벼운 집착정도의 수준이었기에
남자친구가 그만큼 날 사랑하나보다.하고 별다른 생각을 안가졌었어요 


그런데 처음으로 본 남친의 모습에 저도 많이 혼란스러워집니다..ㅠ 
남친의손에서 벗어났을때 왜이러냐고 화내니까
남친의 변명은 ..널잃느니 같이죽는게 나아서그랬다고 ..내 전부인 니가 헤어지자하니까 순간 눈이 뒤집혔다 였구요.진심으로 들렸어요 ..너랑 못헤어진다는등의 말만 
강조할뿐 사과같은건 한마디도 없었구요. 


돌아온지 세시간정도 지났는데도 저는 지금 계속 멍해서 잠을못이루고 있네요..참 혼란스럽고 목도 마음도 아픈 새벽입니다.. 저는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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