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상의도 없이 친구 데려와서 집에 재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동생이랑 다퉈왔거든요
그것때매 수험생 때 크게 싸워서 일 년 정도 따로 산 적도 있고
아무튼 지금은 둘 다 성인이니 옛날만큼 싸우진 않아도,
그런 일이 있던 후로도 고쳐먹질 않는 걸 보면
무시받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이게 오늘 새벽까지 술마시다 남사친을 데리고 왔는데
심지어 집에 재우겠다고 하는데 정말 미친건가 싶습니다
동창이라지만 여자만 셋 사는 집에 남자 친구를 데려와서 재우려고 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무턱대고 집까지 따라온 친구란 놈도 이해가 안 가구요
일어나면 욕이나 한바가지 해줄 생각으로 있는데
혹시 이상한 건 나고 내가 과민반응 하는걸까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 이렇게 글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