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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이 나를 미치게 하는 이유들.....
게시물ID : humorbest_157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위닝
추천 : 18
조회수 : 2627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1/30 01:52:3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1/25 04:29:45
1. 지난 토요일.... 
 
   공방에서 난 한국 그리고 상대는 잉글랜드.....

   위닝점수로 봐선 거의 동등한 성적.....  한국으로 과연........

   2-0으로 지고 있던 후반... 아크좌측으로 조금 치우친 25미터 프리킥이 주어졌다...

   찰놈선택으로 박주영을 선택.

   크게 한숨 몰아쉬고 정말 내가 차듯 진지하게 슛게이지와 방향버튼을 눌렀고......

   날아간 공은 왼쪽 모서리를 맞고 들어갔다.... 

   순간 미치는줄 알았다..... 결국 2-1로 졌지만 마치 한국이 잉글랜드를 이긴것처럼 기뻣따...


2.  같은날 잠시후...

    2-1로 이겼지만 그 프리킥에 압도당한 상대는 재경기를 요구했다....

    순순히 응할까하다 다른팀으로 하자고 뻐팅겨서 결국 다른팀으로 붙었다...

    나는 전통의 리버풀... 상대는 난공불락의 에시밀란....

    별 위기없이 리버풀이 2-0으로 경기가 끝나려는 찰나....

    디스를 걸어버리는 지길놈...  

    잠시후 디스커넥 화면 나오자 순간 미치는 줄 알았다..... 내 위닝점수 내놔!!


3.  같은날 좀더 있다...

    무리한 일정 ( 연속 5경기 )으로 눈과 손이 피로가 역력하자 잠시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하고 다시 경기에 임하리라 결심했다..

    나름대로 지난 5경기를 분석하며 오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는 걸 알았다...

    호날두로 완벽히 사이드돌파해서 나의 주특기인 엔드라인밟고 달리기로 골대로 향하다

    문전앞 바로 5미터 앞에 서있는 반니에게 "야 아무렇게나 차도 들어가는 볼이다" 하고

    패스했더니 (리플을 봐서 알았지만 ) 반니의 눈앞시야에는 골네트밖에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

    골대와 가깝게 있었는데 반니가 툭찬 공은 떼굴떼굴 굴러서 골대를 아주 아쉽게 지나 걸어가

     는 모습이.... 순간 미치는 줄 알았다.....

4.  같은날 밥을 먹은 후...

    에시밀란유저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았다..
   
    세브첸코는 정말 놀라운 공격수라는 사실을 또한번 깨달았다..

    페널티에리어 밖에서 수비수 등지고 패스받고 오른쪽으로 한번 툭치고 바로 오른발아웃사이드로
  
   날린 슛이 마치 고속드리블을 하며 오다가 날린 슛처럼 캐논슛이 되어버리는게 아닌가....

   우리 골키퍼는 이건 사기라며 두 손을 들고 항의하고.......

   완장채워준 제라드는 고개를 숙인채 아 ㅆㅂ를 되내이고 있고......

   그 한방으로 1-0으로 지고 말았따....  순간 미치는 줄 알았다....


5. 같은날 열을 좀 식힌후....

   곰곰히 이런 생각을 했다..

   마틴스의 스피드가 99인데.... 한번 돌파하면 수비수가 못 따라오겟지 ?

   하고 인터밀란을 해봤다...

   마틴스로 돌파 한번도 못했다...

   순간 미치는 줄 알았다...


6.  같은날 어둑어둑 해질녘

    갑자기 애국심이 발동.... 외국 클럽팀에 나가있는 한국선수들을 모두 그 팀의
   
    원톱으로 기용해서 골을 넣어보자는 대단한 생각을 했다...

    우선 맨유의 박지성...

    반니를 빼고 박지성을 넣고 박지성 자리에 사아를 넣었다...

    오오.. 박지성.. 생각보다 움직임 나쁘지 않았따...

    하지만... 난 미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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